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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도심 인근 자연 공간인 월곡 숲길을 정비 완료하고,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산책 명소로 새롭게 조성했다. 군은 4월8일 고창읍 월곡아파트 뒤편 주차장에서 공설운동장까지 이어지는 약 2.7킬로미터 구간의 도심 숲길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월곡 숲길은 고창읍 인근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대표적인 녹지 공간으로, 이번 정비를 통해 걷기 편하고 안전한 산책로로 새롭게 단장됐다.
정비사업에는 총 1억2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군은 숲길 곳곳에 야자매트를 깔아 보행 편의를 높이고, 안내판과 등의자 등 이용자 중심의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특히 경사가 급한 구간에는 나무계단을 조성해 노약자나 어린이도 안전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고창군은 이번 월곡 숲길 정비를 통해 전불 숲길과 함께 도심 내 대표 녹지공간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생활권 안에서 자연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민들의 여가활동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 산림녹지과(과장 김종신)는 “앞으로도 철저한 유지·보수를 통해 숲길이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산불 예방을 위해 화기물질 사용 금지, 산지 정화활동 등에도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그간 도심 녹지 확충과 자연친화적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월곡 숲길 정비는 그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누군가에겐 평범한 산책로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겐 하루의 여백이자 삶의 쉼표다. 이 길이 오래도록 ‘숲의 얼굴’을 잃지 않도록 함께 지켜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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