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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의 자연을 닮은 휴식
‘고창웰파크시티’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선정한 ‘한국의 우수 웰니스 관광지 88선’에 이름을 올렸다. 4월10일 고창군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국내 대표 웰니스 명소를 알리고,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공기관 주도의 프로젝트로, 고창 웰파크시티는 신규 선정지로 포함됐다.
고창군이 서울시니어스타워 주식회사(대표이사 이종균)함께 오랜 시간 공을 들여온 웰파크시티는 ‘국내 최고 리조트형 건강 리타이어먼트 빌리지’를 표방한다. 단순한 휴식처가 아닌, 건강한 삶을 위한 공간으로 설계된 이곳은 고창군의 천혜 자연환경과 결합해 국내 웰니스 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웰파크시티는 실버타운, 석정온천 휴스파, 힐링카운티, 석정힐 골프장, 웰파크병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몸을 쉬게 하고, 마음을 비우는 공간
웰파크시티의 중심에는 게르마늄 성분이 포함된 온천수가 있다. 천연 게르마늄은 피부 흡수와 온열 효과, 신경 자극 효과 등을 통해 여러 가지 건강상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과학적 연구가 아직 충분히 이뤄지진 않았지만, 혈액순환 촉진, 피로 해소와 통증 완화, 면역력 강화, 피부 미용 효과, 심신 이완과 스트레스 해소와 같은 효능이 주로 거론된다. 이 온천에서 수압 자극을 통한 물리치료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온천욕 외에도 황토와 피톤치드로 만들어진 숙소, 황톳길 체험장, 면역 산책로 등은 사람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몸과 마음을 동시에 이완시켜 준다. 특히 숲을 걷는 단순한 산책조차 이곳에선 ‘면역력을 높이는 체험’으로 전환된다.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 시설도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하다. 최근에는 90개 객실을 갖춘 ‘웰파크호텔’도 운영을 시작하며 숙박 인프라까지 강화됐다.
먹는 것부터 힐링, ‘면역 밥상’
웰니스란 단어는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웰파크시티는 이러한 철학을 ‘식(食)’으로도 실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건강식 밥상을 ‘면역 밥상’이라는 이름으로 제공한다. 채소 위주의 건강식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피로를 덜어주는 웰빙 식단은 웰니스 체류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외에도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단순한 관광이 아닌 생활의 재정비, 몸과 마음의 치유를 목적으로 한 방문이 가능하다. 이러한 점에서 고창 웰파크시티는 ‘쉼’이라는 개념을 단지 소극적인 정지 상태가 아닌, ‘회복과 전환’의 과정으로 확장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창 전체가 웰니스의 땅 ‘쉼의 플랫폼’
웰파크시티를 중심으로, 고창 전역은 이미 하나의 거대한 힐링 지대로 기능하고 있다. 선운산의 고요한 숲길, 운곡람사르습지의 생태적 평온, 고창읍성 맹종죽림의 청량한 기운은 방문객에게 내면의 정적을 선물한다. 구시포에선 해수찜, 동호에서는 모래찜 체험이 가능하며, 상하농원에선 동물과 교감하는 치유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이 짧은 시간 안에 깊은 충전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고창군 세계유산과(과장 최순필)는 “우수 웰니스 관광지 고창에서 다양한 관광자원을 즐기며, 휴식과 힐링을 통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창이 삶의 질을 회복하는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웰니스, 새로운 관광의 패러다임
웰파크시티의 이번 선정은 단순한 지역 관광지의 부각을 넘어,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의미가 깊다. 단기적 유행이 아닌 삶의 질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웰니스’는 코로나 이후 재조명되는 글로벌 관광 트렌드이기도 하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웰니스와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자연환경 보전과 건강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가지 축이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고창만의 정체성과 품격을 갖춘 웰니스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져갈 방침이다. “쉼은 곧 회복이다. 그리고 고창은 그 회복의 공간이다”라는 긍정적인 삶의 태도와 관광의 방향성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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