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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지역 고교 야구부 지원을 위해 추진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모금된 기부금이 전북인공지능고등학교(구 영선고) 야구부에 전달됐다. 기부금 전달식은 4월22일 고창스포츠타운에서 열렸으며, 이번에 모인 기부금은 전북인공지능고 야구부의 낡은 훈련 장비 교체와 훈련 환경 개선, 동계 훈련 비용 등에 쓰일 예정이다.
전북인공지능고 야구부는 2015년 창단됐지만 전북교육청의 공식 승인을 받지 못한 채 스포츠클럽 형태로 운영되다 2019년 해단됐다. 이후 학교 재단(무송학원), 총동문회, 지역 체육계, 고창군 등이 힘을 모은 끝에 2023년 10월 도교육청의 정식 승인을 받아 공식 재창단에 성공했다. 고창에서 4년 만에 부활한 유일한 고교 야구부로, 지역 체육계와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재정적인 어려움 속에 훈련 여건이 열악한 상황이었다.
고창군은 지역의 고교 야구부가 재창단된 만큼 이들을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이번 기부사업을 마련했고, 지역사회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어 지정기부 모금을 완료했다.
길휘종 전북인공지능고 감독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소중한 기부금 덕분에 우리 학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향사랑 지정기부를 통해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인재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금이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이번 기부사업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정기부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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