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회가 올해 본예산 1조1601억원보다 588억원 늘어난 총 1조2189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 의결로 제304회 정례회를 마무리하고, 정읍시는 확보된 추경예산과 함께 지역 주요 현안과 복지, 일자리 정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의장 박일)는 6월24일 오전 제304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친 ‘2024 회계연도 결산 승인안’과 함께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 1조2189억6394만원을 가결했다. 이번 추경에서 일반회계는 2개 항목에서 6920만원을 삭감하고 1개 항목에서 900만원을 증액했다. 특별회계는 1개 항목 3억원을 삭감했으며, 이에 따라 유보금에 3억6020만원을 반영했다.
또한 본회의에서는 총 20건의 조례안과 결의안이 상임위원회별로 상정돼 의결됐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최재기)는 ▲정읍시의회 송전선로 및 화력발전소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석환)는 ▲청소년 자치권 확대 조례안(이상길 의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조례안(이만재 의원) ▲의료·요양 등 돌봄 통합지원 조례안(서향경·한선미 의원)을 가결했다.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오명제)는 ▲건축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안(오명제 의원) ▲청년기업 육성 지원 조례안(이상길 의원) ▲도로조명시설 설치 및 관리 조례안(이도형·송기순 의원) ▲인공지능 기본 조례안(서향경 의원) ▲특별교통수단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이상길 의원)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시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고경윤 의원은 “숫자가 답이다! 데이터로 완성하는 스마트관광 시스템”을 주제로 관광객 행태 분석과 모니터링 체계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송기순 의원은 종교인 순교 진실규명 이후 후속조치로 근대화 역사기념관 건립과 기록 수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재기 의원은 도심 하수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차단장치 확대 설치와 철저한 관리 대책을 촉구했으며, 서향경 의원은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확대와 식사 돌봄 체계 강화를 제안했다. 김석환 의원은 전북도 14개 시군 중 유일하게 청년협의체가 없는 정읍의 현실을 지적하며 실질적 청년 참여 기구 구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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