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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도시재생과 체류형 관광을 한데 묶어 지역경제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6월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로 진행된 ‘캡슐호텔 연계 자전거 투어’에는 에스엔에스(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플루언서 18명이 참여해 정읍의 도심과 자연, 시장과 지역문화를 자전거로 잇는 시간을 가졌다.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조성된 거점 시설과 현장이 실제 체류형 방문으로 연결돼 도시 이미지 제고와 경제 활력의 접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정읍시와 정읍시지역활성화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재생 거점인 캡슐호텔과 정읍천변, 정읍사공원 등 도심 명소를 잇는 자전거 코스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첫날 컨퍼런스센터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진 뒤 정읍천변과 정읍사공원을 돌며 도심 속 녹지와 역사 자원을 체험했다. 이후 내장산 게임과 레크리에이션, 내장산~정읍역 구간 라이딩까지 이어지며 정읍의 관광자원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겼다.
캡슐호텔은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조성된 소규모 체류형 숙박시설로, 이번 프로그램에서 핵심 거점 역할을 했다. 참가자들은 라이딩을 마치고 캡슐호텔에 입실해 숙박하고, 저녁에는 컨퍼런스센터에서 청춘 토크콘서트와 버스킹 공연, 막걸리 파티를 함께 즐기며 지역 주민과 문화를 가까이에서 만났다.
이튿날에는 술문화관에서 쌍화모주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이후 샘고을시장과 쌍화차거리를 자유롭게 탐방하며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을 둘러보고, 컨퍼런스센터로 돌아와 프로그램 모니터링과 피드백으로 1박2일 여정을 마무리했다. 시 지역활력과(과장 강용원)는 “이번 투어는 도시재생사업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자리였다”며 “에스엔에스와 온라인을 통해 인플루언서들이 정읍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2회차 프로그램도 알차게 준비해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읍의 체류형 자전거 투어는 도시재생 거점과 지역명소, 사람과 지역문화를 한데 묶어 실질적 경제 활력을 이어가는 시도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 인플루언서들의 온라인 홍보와 현장 방문이 쌓여갈수록 정읍의 도심 재생과 관광이 별개가 아닌 하나의 흐름으로 살아 움직인다. 정읍시는 도시재생의 효과가 현장에서 지속될 수 있도록 후속 투어와 연계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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