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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고창도서관이 기본적인 도서관 기능과 함께 ‘지식·문화 허브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통해 책을 고르는 ‘이유’를 다양화하고, 탐색과 사고 확장을 돕는다는 점에서 도서관의 공간적 가치를 넓히고 있다. 고창도서관이 이용자 중심 공간으로서 ‘읽는 공간+배우는 공간+만나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고창도서관은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운영하며 도서관의 기본 역할을 넘어 지역 지식문화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고창도서관은 7월11일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운영하고, 학교도서관 업무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서교사 미배치 학교를 대상으로 한 학교도서관 업무 지원은 도서관 전문인력이 부족한 학교의 현장을 돕는 핵심 역할로 자리잡았다. 도서관은 이를 통해 학생 독서 환경의 균형을 맞추고 학교도서관 활용도를 높이도록 돕고 있다. 또한 도서관의 대표적인 상설 프로그램인 북큐레이션 전시는 7월부터 ‘이에스지’(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생태를 주제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책을 대출하는 공간에 머물지 않고, 주제별 전시를 통해 지식과 문화를 전하며 이용자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서문화 저변을 넓히는 여름 프로그램으로는 제111회 여름독서교실과 9월 독서의 달 행사가 준비됐다.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하는 독서교실은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책과 친해지는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슬기로운 학부모 생활’ 프로그램은 자녀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를 전달해 부모-자녀 간 소통과 변화하는 교육환경 대응 역량을 함께 높인다.
윤준선 고창도서관장은 “도서관은 단순한 책의 저장소가 아니라 배움과 소통의 장이자 문화·교육의 중심지”라며 “학생과 지역주민의 삶을 치유하고 정보격차를 줄이며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는 미래형 도서관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도서관의 활동은 책과 사람, 학교와 지역을 묶어내는 지식문화 허브로 한발 더 다가가는 과정이다. 북큐레이션 전시와 독서교실, 학교 지원 프로그램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책으로 연결되고 배우며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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