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국산 농산물 소비 기반을 확대하고 식품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식품소재·반가공산업 육성사업 참여 기업 모집에 나섰다. 이번 공모는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으로, 오는 7월23일까지 지역 내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국산 농산물 활용도를 높이고 중소식품기업의 부가가치를 키우겠다는 취지다. ‘식품소재 및 반가공 산업’은 완제품 이전 단계의 중간재로, 국산 농·축·임산물을 활용한 반가공품과 식품첨가물이 포함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사업을 통해 중소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내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에 선정되면 개소당 7억원에서 최대 1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비는 국비 30퍼센트, 지방비 30퍼센트, 자부담 40퍼센트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생산·유통·상품화를 위한 시설과 장비를 구축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이후 전북도 심사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서면 평가, 현장 확인,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이 확정된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농수산유통과(과장 고유화)는 “이번 사업은 지역 식품기업의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국산 농산물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심 있는 기업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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