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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양돈, “농약방재용 물 받아가세요”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2년 06월 25일(월)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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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양돈(대표 정원환)은 매년 가뭄 때마다 농약방재용 물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해 15년째 물을 나눠주고 있다.
정원환 씨는 “매년 가뭄 때마다 농민들이 농약방재 때 쓸 물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다. 이러한 농가들을 위해 대산양돈에서는 15년 전부터 양돈장 뒤 저장탱크에 400여톤의 물을 저장해뒀다가 가뭄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물을 나눠주고 있다”고 전했다.
매년 가뭄 때면 이곳에서 물을 받아서 쓰는 대산의 A씨는 “가뭄 때 농사에 제일 필요한 것이 물이다. 이렇게 미리 물을 준비해뒀다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민들을 위해 물을 나눠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산양돈은 지난 99년에도 전국을 강타했던 ‘올가’태풍으로 인해 인근 송전탑이 무너져 지역주민들이 식수를 구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자 며칠씩 발전기를 돌려가며 식수를 공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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