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경제·농업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황토배기유통 대표, 사기 등 혐의로 기소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2년 09월 17일(월) 12:55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정읍검찰은 지난 12일 황토배기유통의 박모 대표를 사기 등의 혐의로 정읍법원에 기소했다.

기소이유는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에서 받은 30억원의 융자금을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아 사기혐의를 적용했고, 대표로 있었던 무안의 한 유통회사와 양파를 위탁판매하면서 3억6천여만원의 시세차익이 발생해 황토배기에는 손해를, 상대적으로 무안의 유통회사에는 이익을 보게 해 배임혐의로 기소했다. 이외에도 양파 등 농산물유통과정에서 허위로 매입·매출 등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황토배기유통은 지난 2010년 AT로부터 산지유통활성화자금(연이자 1%) 30억원과 농협중앙회로부터 공동마케팅자금(연이자 1%) 25억원을 융자받은 적이 있다. 그런데 검찰의 조사결과 자본금을 담보로 AT로부터 융자받은 산지활성화자금 30억원에서 25억원을 빼내 정기예금으로 넣은 다음, 이 예금을 담보로 다시 농협중앙회에서 공동마케팅자금 25억원을 융자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이 정부저리융자금을 목적 외로 사용했기 때문에 30억원에 대한 사기혐의를 적용했다. 또 이런 방식으로 저리융자금을 받아 유용하게 되면, 위법에 의한 이자수익까지 발생하게 된다.

양파거래로 인한 배임혐의는 당시 본지에서도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2010년 당시 황토배기유통의 박상복 대표는 무안의 한 유통회사와 10억원 가량(9억9천만원)의 양파위탁수매계약을 맺었다가 수매가 완료되는 시점인 그해 7월경 양파가격이 오르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5%의 이윤만 붙여 위탁판매로 계약을 변경한 적이 있다. 검찰 조사결과 이 거래로 인해 3억6천여만원의 시세차익이 발생했으며, 황토배기유통에는 손해를 끼치고, 상대적으로 무안의 회사에는 이익을 주어 배임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무안의 유통회사는 박상복 대표가 설립해 황토배기유통으로 오기 직전까지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었고, 현재는 박 대표의 친누나가 대표로 있는 곳이며, 이 회사의 50%에 가까운 지분을 박 대표가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한 적이 있어 사실상 박 대표의 회사로도 볼 수 있다.

이 양파거래 사건에 대해서는 당시 고창경찰이 수사를 진행한 적이 있지만, 혐의를 입증하지 못해 무혐의 처리된 적이 있다.

또 무안 회사와 양파계약 변경이후 황토배기유통의 이사들이 양파가격이 오르는 시점에서 위탁판매로 바꾼 것과 원물확인이 어려운 점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고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하자, 박 대표는 이후 11월경 이 거래에 대해 신용보증보험을 가입하게 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도 이미 지나버린 계약 건으로는 보험가입이 어려워지자 실제 거래 없이 몇 번의 통장거래만으로 10억원 가량의 새로운 거래내역을 만들어 보험에 가입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매출과 다른 유통과정에서 만들어진 가공 및 허위매출을 2010년도 결산에 포함시켜 총매출액을 부풀렸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이외에도 목표매출액 달성 성과에 따른 6천만원 인센티브에 대한 소득세를 내지 않았던 것도 문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판은 다음달 11일 오전 11시에 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 형사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안상현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정읍시장 보궐선거 치러질까?..
고창군의 잘못된 행정인가? 일부 주민의 과도한 주장인가?..
윤준병·유성엽 예비후보, 국가예산 확보액 논쟁 격화..
고창부안축협장, 1심에서 징역형(집행유예) 선고..
정읍시, 도시가스 배관망 확장 3개년 투자 계획 발표…134..
“부안군청·영광군청은 수명연장 들러리, 방사선영향평가서 초..
[총선] 윤준병-유성엽 2강 체제, 금배지 사수 리턴매치..
원전 인근지역에도 ‘방재예산 지원’ 길 열렸다..
윤준병·유성엽, 예산확보 성과 두고 공방..
유성엽측 “명백한 여론 왜곡”…윤준병측 “터무니 없는 흠집 ..
최신뉴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 국회의원 후보 확정..  
고창군, 한빛 1·2호기 방사선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유성엽, ‘권리당원 대리투표 채증’ 경선 재심 신청..  
“한수원은 한빛1·2호기 수명연장 절차 중단하라!”..  
고창종합병원, 지상 5층·1300평 규모의 신관(인암동)..  
한빛1·2호기 수명연장,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  
윤준병·유성엽 예비후보, 국가예산 확보액 논쟁 격화..  
전북 국회의원 10석 붕괴 ‘가시화’..  
원전 인근지역에도 ‘방재예산 지원’ 길 열렸다..  
“부안군청·영광군청은 수명연장 들러리, 방사선영향평가서..  
윤준병·유성엽, 예산확보 성과 두고 공방..  
[총선] 윤준병-유성엽 2강 체제, 금배지 사수 리턴매치..  
고창부안축협장, 1심에서 징역형(집행유예) 선고..  
정읍시, 도시가스 배관망 확장 3개년 투자 계획 발표…1..  
직원 폭행, 사표 강요…순정축협 조합장 결국 구속..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