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교육·청소년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고창 초등교사, 8살에게 폭언·멍자국 등 학대혐의
전체 사실을 밝히는 철저한 교육청·경찰서 조사·수사 필요
같은 반 아이들 모두에 대한 정서적 학대 조사와 심리적 치유
아이들이 증거할 수밖에 없는 교육시스템·교육풍토 점검해야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0년 10월 19일(월) 16:52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고창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 도중 1학년 학생에게 폭언을 하며 수업을 진행했다. 아이 몸에선 멍자국도 발견됐다. 이에 학부모는 이 교사를 아동학대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1013일 케이비에스(KBS)는 해당교사가 최근 1학년 8살 박 군에게 폭언과 함께, 학부모에게 아동학대로 보이는 수업을 했다고 보도했다. 교사는 아이가 부모 전화번호를 제대로 외우지 못해 혼냈다고 하며, “아이들에게 실종이나 유괴의 위험성을 말하다 조금 과격해졌다고 해명한다.

이 교사의 해명이 적절한지 KBS가 방송한 녹음파일을 들어보자: “뭐라고? XX가 똑바로 말 안 해! 정신 나간 XX? (아니요.) 그럼 너희 애비한테 전화할 때 010-XXXX 하고 끝나냐?” (뭔가를 던지는 듯한 소리도 난다.) “끝까지 말해보라고. ! 너희 아빠 전화번호가 뭐냐고! (010-XXXX) 보세요. 이 따위로 정신없는 XX도 있습니다. 이런 놈들 딱 이용해 먹기 좋아, 납치범이. 부모님 전화번호도 몰라? 그냥 죽여버리면 됩니다.”

학부모는 아이 몸에서 멍자국을 발견했는데, 아이가 선생님이 그랬다고 하자, 녹음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아이의 몸에 생긴 멍자국에 대해서, 해당교사는 아이가 급식을 남겼는데, 처음엔 어깨를 잡고 눌렀지만, 자꾸 벗어나려고 하니까 그때 다리를 잡아서 생긴 흔적이며, 그 부분은 잘못했다고 해명했다.

보도 이후, 인터넷 댓글에는 교사를 그만둬야 한다는 다수의 댓글이 달렸다.

먼저 철저한 진상 조사(교육청)나 수사(경찰서)가 필요하다. 녹음된 폭언내용, 교사가 급식 운운으로 주장한 멍자국 외 다른 학대혐의는 없는지 사실(실체)를 밝혀야 한다.

둘째, 반에 있던 8살 동갑내기들은 모두 5. 고함과 폭언 속에 있던 아이들 모두에 대해 정서적 학대 조사와 심리적 치유가 필요하다.

해당교사가 합당한 처벌을 받는 것을 말할 나위도 없고, 교육시스템과 교육풍토를 점검해야 한다. 교육계가 부끄러워 할 것은, 학부모가 나서지 않으면, 아이들이 녹음을 하거나 자신의 몸으로 증거를 확보하지 않으면, 이러한 학대행위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교직원들이 무슨 푸념을 하더라도, 이는 결국 동료 교직원들의 몫이며, 교육시스템의 몫이지, 아이들이나 학부모의 몫이 아니다. 이 부분이야말로 근본적으로 가장 심각한 지점이다. 8살 아이가 녹음을 하기 전에, 해당교사의 잘못을 빨리 발견하고, 그 잘못에 직면하며, 그 잘못의 증거를 확보하고,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하는 풍토와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정읍시, 어린이 전용병동·소아진료센터 새롭게 연다
고창문화관광재단–석정웰파크요양병원, 치유문화 확산 맞손
불길 앞선 용기, 대형 산불 막았다
고창 터미널 혁신지구, 고창의 미래를 짓는다
고창군의원, 여직원 상대로 부적절 행위 논란
고창 장애인식개선 공연 ‘다름있소, 함께하오’ 성료
고창 황윤석 생가, 국가민속문화유산 승격 시동
고창 청년임대주택 경쟁률 ‘12대1’…정주여건 개선에 청년들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곳, ‘쉼의 플랫폼’
꽃비 내리는 석정에서, 봄날의 기억을 걷다
최신뉴스
정읍 친절공무원, 현장에서 피어난 감동  
헌신이 만든 성과…고창 의용소방대 전북 최우수 평가  
고창·고성 의용소방대, 14년 이어온 영호남 우정과 협력  
색소폰 선율, 고창 무대에 꽃피다  
정읍 청년, 창업으로 자라는 씨앗  
정읍 바이오, 단계별 성장판 만든다  
정읍 생활인구, 머무는 힘으로 빛나다  
작은 손길로 피운 정읍의 녹색 나눔  
흙이 빚은 손끝의 전통, 일상에 깃들다  
아이와 지역을 품은 돌봄, 고창 거점늘봄센터의 하루  
평화는 나눔에서, 학교와 지역이 함께 심는다  
신협·호텔 손잡고 지역 활력 연결고리  
기술인재 육성, 군(軍) 특성화고 협력의 장 열려  
동학농민혁명, 학문 넘어 예술로  
정읍소방서 이상일 제25대 서장 취임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