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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만정 김소희 판소리 선양회’ 20일 발족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4년 06월 26일(목)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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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정 김소희 선생의 예술혼을 잇는 사단법인체가 출범했다.
6월20일(금) 오후 2시 서울시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풍류극장에서는 ‘(사)만정 김소희 판소리 선양회’ 발기인 총회가 열렸다.
‘만정 김소희 판소리 선양회’ 신영희 이사장은 “만정 김소희 판소리 선양회는 판소리사의 롤모델이자 사표이신 만정 김소희 선생의 예술혼을 잇는 것은 물론 ‘만정제 춘향가’를 길이길이 전승하고 보존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영희 이사장은 만정 김소희의 애제자로 2013년 3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보유자로 지정돼 김소희의 소리를 잇고 있다.
신영희의 애제자인 명창 이주은씨는 “신영희 선생님이 1992년도에 준(準) 인간문화재가 됐고, 2013년에 인간문화재가 되면서, 공식적으로 만정 김소희 선생님의 판소리를 이어갈 수 있는 명분이 생기게 됐다”면서, “돌아가신 김소희 선생님의 판소리의 혼과 뜻을 잇기 위해 사단법인체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주은씨는 “앞으로 이 단체는 판소리 및 민속예술의 전수와 교육, 악보 발간, 문헌 정리 등의 일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사장이신 신영희 선생님이 주가 되어 판소리를 전승하고 더욱 발전 보급시키는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근현대 여성명창으로 ‘국창’이란 호칭으로 불렸던 만정 김소희(1917년 12월1일~1995년 4월17일) 선생은 고창 출신으로, 동편제의 대가 송만갑·정정렬 문하의 명창으로,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기·예능보유자로 지정됐고, 1993년에는 국악협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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