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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유학의 배움터, 고창유교문화체험관 개관
문계술 관장 취임…고창향교 영농조합법인 위탁
명륜대학원 개원, 서예반·한문강독·서예반도 개강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28일(일)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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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해피데이

고창유교문화체험관(관장 문계술)이 올해 초 고창읍에 문을 열고, 명륜대학원을 개원했으며, 상반기 정기프로그램인 서예반을 시작했으며, 청소년인성교육 지도자 양성반(한문강독)과 예절반을 모집하고 있다.

문계술 관장은 고창 유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유교문화체험관이 건립되어 개관식을 해서 널리 홍보해야 했으나, 세계적인 재앙으로 말미암아 공식행사도 취소했으며, 또한 김동훈 건립추지위원장을 비롯해, 유성엽·백재현 전 국회의원, 송하진 도지사, 박우정 전 군수, 유기상 군수에게 공로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어야 하나, 그동안 결례되었음을 매우 송구스럽고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새로 문을 연 고창유교문화 체험관의 위치는 고창읍 교촌리 222-5번지이며 수용인원은 170명이다. 건물연면적 1077평방미터, 대지면적은 2619평방미터로 주요시설은 교육실·세미나실·소회의실·사무실·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문계술 관장을 비롯해 김종원 사무국장, 양하림 간사가 근무하고 있다.

고창향교 영농조합법인이 올해부터 3년간 위탁을 받았다. 고창향교 영농조합법인은 문계술 대표이사, 김종원 이사, 유채상 이사, 김선출 이사, 서형민 감사로 구성돼 있다. 민간위탁사업비는 고창군에서 14500만원을 지원한다.

유교문화체험관에 따르면, 전통교육 및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의 전승보존 및 창달 예절 및 인성교육을 통한 도덕적 인간 육성 한문 강독 및 서예를 통해 선현들의 지혜와 올바른 가치관 형성 전통과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의 역할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정기프로그램은 한문강독, 서예반, 예절반을 준비하고 있는데, 서예반은 이미 지난 32일 개강했다. 서예강좌는 김배선 강사(전북서가협회 전북지회장)가 한글을 비롯해 한문, 사군자, 문인화 등 개인별 지도로써 기초부터 작품 활동까지 책임 지도한다.

청소년 인성교육 지도자 양성반(한문강독)은 백원철 명륜대학원 고창분회장(전 공주사대 한문교육과 교수, 고창문화연구회 회장)이 강의하며, 고사성어를 비롯해 한문격언과 문장, 한문 성독과 독해능력 함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유치원·어린이집 예절교육은 김복님 강사(예절과 다도 사범)가 담당해, 전통예절, 생활예절, 한복입는 법, 절하는 법, 다례 등을 가르치며, 어린이집·유치원별로 접수한다.

지난 312일에는 교수진과 수강생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륜대학원을 개원하고 첫 강의를 시작했다. 명륜대학원은 수강생 40여명의 규모로 매주 2시간씩 5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백원철 명륜대학원장(고창분회장)을 중심으로 최영찬 명예교수(전북대)가 교수부장, 최연자 교수(전주대)가 교학처장을 맡는 등 명망 있는 교수진을 초빙해 유교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교육을 이끈다.

문계술 관장은 지역에 유교경전과 유교문화에 대해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돼 뜻깊다라며, “고창군민이면 누구나 배우고자 하는 열정만 있으시면 어렵지 않게 공부하실 수 있다. 성현들의 말씀을 듣고 쉽고 즐겁게 공부해 갑시다라고 말했다. 최영찬 교수부장은 명륜대학원은 동양인문학의 뿌리인 유교의 명륜정신을 부활시킨 교육기관이라며, “온고지신의 이상적인 교육풍토 속에서 인문학과 인성교육을 통해 인격을 함양하고 아름다운 고창문화를 육성하는데 기여하는 인문학의 전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원식 이후 제1강좌는 동양사상의 기원 및 인문학이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진행됐다. 향후 공자의 인간상과 논어’ ‘증자의 인간상과 대학’ ‘자사와 중용’ ‘심경으로 마음다스리기19개 강좌가 5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고창유교문화체험관은 단기사업으로 향교 등이 소지하고 있는 서적 등을 사본하여 체험관에 비치하고, 한문·서예경시대회, 시조창대회, 한문성독대회를 개최해 군민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국문학·사학·한문교육·서예학과 등 유교 관련 대학생을 장학생으로 육성하고, 대학교수 등 학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활성화하며, 학술대회를 개최해 우리지역 향교 및 유림 등을 재조명하는 등 군민 및 학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한자·서예 등 단순한 체험을 벗어나 사서삼경 등을 연구하고 강의하는 학문연구소 기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계술 관장은 우리 고창향교는 성균관과 더불어 지역공동체로서 우리나라 전통교육의 근간을 이루어, 수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배출한 교육의 중심지였다면서, “오늘날 서구화에 따른 삶의 방식과 시대의 변화에 밀려 향교의 기능과 역할이 많이 축소되긴 했지만, 향교가 지닌 정신적 의미와 문화유산적 가치만큼은 세월이 흘러도 지켜야 할 우리의 전통이자 문화라고 강조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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