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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에게 소각장 결정과정을 포함한 공개토론회를 제안한다”
고창군 아산면 소각장 건설을 반대하는 아산면민 3차 궐기대회 및 ‘아산면 농성장’ 개소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20일(월)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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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아산면 쓰레기 소각장 건설을 반대하는 아산면 주민 3차 궐기대회가 510() 1030분부터 아산면 하갑리 아산면사무소 앞에서 진행됐다. 아산면민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궐기대회에서, ‘아산면 소각장 반대 대책위는 고창군수와의 면담결과를 보고하고, “소각장은 아산 주민의 의사를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된 것으로, 절차상 문제가 많았다는 내용을 조목조목 밝혔다. 또 고창군청이 행정력을 동원하여 소각장을 친환경시설처럼 설명하며, “근거없이 아산면 소각장 반대 대책위를 폄하하고 민민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군수에게 소각장의 결정 과정을 포함한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이같은 요구에 대해 고창군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이날 궐기대회는 식전행사로 각설이 타령과 주민 노래자랑 등 흥겨운 분위기에서 시작하여, 궐기대회를 마친 뒤, 농성장을 개소하는 행사를 가졌다. 개소식에서는 고사를 지내고, 마을마다 함께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주민들 사이에 친선도 도모했다. 이후 아산면 소각장 반대 대책위는 고창군청 앞에 이어 아산면사무소 앞에서도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소각장 건설을 반대하는 아산면민의 주장>

하나, 아산주민을 무시하고 추진된 소각장 건설은 원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합니다! | 소각장은 고창군청이 주민 몰래 일부 이장들과 소수 인사들을 설득하여 은밀하게 추진한 사업입니다. 고창군이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자랑하던 201212월의 주민공청회도 제대로 된 서류 한 장 없는 몇 사람이 모여 도장찍은 자리였습니다. 아산 주민의 반발이 두려워 밀실에서 추진했고, 이제 와 들통이 나자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려고 합니다. 따라서 아산면 소각장은 고창군청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아산주민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하나, 20년 묻은 쓰레기를 다시 파내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 아산 주민들은 지난 20여년동안 매립장 때문에 많은 고통을 겪어왔습니다. 그런데 매립했던 쓰레기를 3년동안이나 다시 파내어 10년에 걸쳐 나누어 태우겠다고 합니다. 그럼 악취와 오염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또 이걸 하고 나면 아산에는 20년 매립장, 40년 이상의 소각장, 모두 합쳐 60년 이상의 쓰레기장이 됩니다. 고창군에 쓰레기장은 있어야 하지만, 고창군 쓰레기 문제를 아산지역 주민들에게만 60년 이상을 감당하라는 것은, 일방적인 희생의 강요입니다. 여러분! 60년동안 고창 쓰레기를 아산이 받는다면, 이게 공평합니까?

하나, 기존 아산면 혐오시설반대대책위와의 어떤 협약도 인정할 수 없습니다! | 아산면 혐오시설반대대책위는 아산지역 주민의 의사와 달리 소각장 건설을 찬성한 혐오시설<찬성>대책위로 변질되었습니다. 2013년 이후 고창군청과 맺은 모든 협약은 모두 찬성뿐입니다. 이런 아산면 혐오시설반대대책위를 여러분은 반대대책위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들은 청정 아산을 고창군청에 팔아넘겼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고창군과 맺은 협약을 우리가 인정해야 합니까? 절대 인정할 수 없습니다.

하나, 고창군청에게 공개토론회를 요구합니다! | 고창군청은 공식행사든 비공식행사든 모든 자리에서 고창군의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아산면 소각장반대대책위>를 헐뜯고 민민갈등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뒤에서 비방하기 보다 정정당당하게 아산 주민 앞에서 공개토론 하기를 요구합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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