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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호3번 유성엽 국회의원 후보
진짜 지역토박이 유성엽의 ‘허심탄회’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03일(금) 17:53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4·15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본지는 정읍·고창선거구에 출마한 기호1번 윤준병, 기호3번 유성엽 후보를 대상으로 4월1일까지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1) 후보 자신의 장점·강점은 무엇인가?

저는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아는 진짜 지역 사람입니다. 지역에서 나고 자랐고, 2002년 민선 3기 정읍시장에 당선된 이래 지금까지 쉬지 않고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써 왔습니다. 지역에서만 일꾼으로 일해 온 만큼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공무원과 정읍시장을 거쳐 3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해오면서 중앙과 지방을 모두 경험하며, 주민들의 성원으로 국회 상임위원장, 교섭단체 원내대표, 야당 당대표를 할 수 있었고, 대통령·국무총리를 만나 직접 이야기 할 수 있는 정치력을 쌓았습니다. 이러한 정치력으로 고창의 국가예산을 지난 4년 간 68% 증가시켰고, 정읍은 12년 간 국가 예산을 3배 늘렸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국가 전체 예산 증가율 보다 2배 높은 수준입니다. 남들보다 2배 더 열심히 일해 더 좋은 결과를 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2) 선거 승리 전략이 있다면?

이번 4·15 선거는 ‘진품명품’을 가려내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가 진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 가짜보수·가짜진보를 가려내서 그야말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그런 후보를 발굴하는 선거라는 점을 주민 여러분을 직접 만나 뵈면서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공감해 주시고 또 응원도 해주고 계십니다.

 

3) 선거인들은 후보의 사적 경향도 알고 싶어한다. 후보 자신의 개인사 또는 사적인 측면에서 전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2002년 정읍시장을 시작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국가와 지역을 위해 매우 바쁘게 지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정읍에서 자녀 3명을 모두 길러내고 키워냈는데, 혹여나 바쁘다는 핑계로 세 명의 딸들에게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곤 합니다. 가족에 대한 저의 관심과 사랑이 부족하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4) 조국 사태에 대한 입장?

당시 조국 사태로 많은 국민께서 허탈감과 배신감을 느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여당은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보수 야당은 민생은 외면한 채 정치공세에만 집중했었습니다.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 국회의원 본연의 책무이기 때문에, 당시 조국 장관에게 국민들의 뜻도 그렇고,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맞다는 직언을 했었습니다.


5) 코로나19에 대해 한 말씀?

우리 고창과 정읍은 확진자가 없는 청정지역으로 유지되고 있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은 우리 지역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위한 코로나 감세와 지원책을 정부에 강력 요청했고, 또한 기재위 간사로서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을 개정하여 부가세 감면 적용 등으로, 실의에 빠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주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정부에 대책 마련을 지속 요구하겠습니다.


6) 후보가 속한 정당에 대한 소개?

민생당은 경제 부진을 극복하고, 민생을 살리는 정당입니다. 가짜보수와 가짜진보를 넘어, 정쟁이 아닌 오로지 민생을 위한 정치를 추구합니다. 기존의 기득권 양당을 뛰어넘어 민주·개혁을 기치로 국민의 대안이 되고자하는 정당입니다. 얼마 전 서울대 폴렙연구소가 한 언론사와 함께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민생당의 정책 입장과 국민들의 가치관·정책적 지향점이 유사한 비율이 45.8%로, 압도적 1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생당은 국민들의 원하는 정책을 가장 잘 알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정당입니다.


7) 상대편 후보에게 질의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서울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오래 하셨고, 정읍·고창보다 서울의 지리나 현안을 더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지역보다는 서울을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시고 많은 노력을 하셨는데, ‘그 곳에서 출마를 하시는게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고, 만약에 당선이 되신다면 초선 의원으로서 다선 의원보다 지역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8) 국가적 차원에서 후보의 최애 관심사가 있다면?

경제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역대 정부의 경제 성장률을 보면, 김대중정부 첫해 아이엠에프(IMF) 경제위기 여파로 –5.5%로 시작했지만,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8.01%를 기록했습니다(5년간 평균은 5.3%). 노무현정부에서는 4.7%, 이명박 정부는 3.3%, 박근혜 정부는 3.0%, 문재인정부 들어 2017년과 2018년 2년간은 2.9%를 기록했고, 금년에는 2.0%를 기록했습니다. 촛불혁명의 여망을 이어받은 문재인정부의 경제성장률이 이명박·박근혜정부 보다 떨어진다는 사실은 굉장히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로잡지 못하고, 여전히 잘못된 경제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디제이(DJ)노믹스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어떤 방법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했는지 이를 교훈 삼아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9) 이번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꼭 만들거나 개정하고 싶은 법률이 있다면?

농축산어업인 공익수당을 위한 농축산어업인 공익수당법을 제정해, 현재 지자체의 재원으로 운영되는 공익수당제도를 국가의 책무로 전환할 것입니다. 또 전북도와 고창군이 원전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세법 개정도 필요합니다. 이미 지난해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지자체간 견해 차이로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국회에 처리가 되지 않는다면, 21대 국회에서 재발의하고 반드시 통과시켜 고창주민들의 안전과 재산권을 보호할 것입니다.


10) 두 후보 모두 ‘부창대교’라는 지역현안을 해결하겠다고 한다. 무엇이 문제라고 파악하고 있으며, 그 문제의 해결에 어떻게 일조하겠다는 것인가? 

고창과 부안을 잇는 부창대교는 그간 부안군의 반대와 중앙정부의 의지 부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부안군과 중앙정부를 설득한 끝에 지난해 12월 기재부의 일괄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용역이 끝나고 본격적인 예산 활동에 들어갈 수 있도록 챙겨 나가야 합니다. 이 사업을 완성하려면 지역과 중앙의 협력, 정치권 차원에서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4선 국회의원의 힘으로 서해안관광벨트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할 수 있는 부창대교 건설을 반드시 확행할 것입니다.


11) 정읍과 고창은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정신을 공유하고 있다. 국가기념일 제정과정, 혁명의 시작에 대한 이견 등 두 고장 사이에 갈등도 있다. 하지만 국회의원의 입장에선 하나의 지역구인데, 동학이라는 자산을 정읍·고창에서 꽃피울 방안이 있다면?

지난 2008년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동교동에 계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찾아뵈었습니다. 그 때 김 대통령께서 ‘유성엽 의원은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에 누구보다 더 앞장서야 한다’는 당부를 하셨었습니다. 그 뜻을 이어받아 동학농민혁명정신 선양을 의정활동의 목표로 삼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이 제정되었습니다. 이제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이 전국화·보편화 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관련 유적지나 기록물을 전수 조사해서 국가문화재·지방문화재 등으로 관리를 해나가야 하고, 아울러 정읍에 진행 중인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사업과 고창의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을 국비 확보를 통해 완수해서 동학의 꽃을 피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2) 고창의 염전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에 대한 후보의 견해가 있다면?

27만여 평의 고창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유력한 고창군민들의 자산입니다. 그곳에 태양광 발전시설과 에너지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군민들의 생활 터전을 앗아가는 일이고, 천연의 갯벌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염전 어민들의 생존권을 확보하고,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자연경관을 해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13) 영광 한빛원전과 관련, 주민안전과 지역권익의 측면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재가동 승인권’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현재 사고가 생겨 가동이 중지됐을 경우 원안위에서 재가동을 승인하고 있는데, (법률개정을 통해) 중앙(원안위)과 함께 지역(예를 들면 지역민관재가동승인기구)의 승인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한 견해는?

영광 한빛원전 3호기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과 방호벽 문제에 대한 제보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3월17일에 전북도청 앞에서 한빛원전 관련 기자회견도 열렸습니다. 고창은 원전 최인접 지역이며 주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안전문제는 주민들이 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권한도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재가동 승인권’에 관한 사항도 주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민관재가동승인기구 또는 지자체에 권한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14) 영광 한빛원전과 관련된 후보의 생각이 있다면?

그동안 우리 고창은 한빛원전으로부터 직·간접 피해를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저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문제 해소를 위해 전북도와 고창군이 한빛원전에 직접 세금을 거둘 수 있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안전 대비책의 일환으로 민간환경감시센터 고창분소의 예산도 국비로 2.5억원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고창군민들의 안전이 확보되어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15) 태양광·풍력 등 대안에너지사업으로 인해 주민갈등 등 지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 대안에너지사업의 바람직한 방향과 관련법률상 개정할 부분이 있다면?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지만, 오히려 태양광·풍력 사업으로 인해 주민갈등이 발생하고, 몸살을 앓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외부사업자들이 에너지사업으로 얻는 이익은 독점하면서, 태양광 판넬과 풍차로 인한 자연환경 훼손 및 환경오염 등의 피해는 온전히 주민들의 몫이 되다 보니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익은 사유화 하면서 피해는 공유하는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안에너지 사업은 주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주민들에게도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디자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합리한 규제가 있다면 해소해야겠지만, 환경오염 등에 대한 대책은 강화해서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16) 축산업의 진흥을 위해서는 계속 거리제한을 늘리기보다는 축산악취에 대한 보다 강력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있다. 축산업의 바람직한 방향과 관련법률상 개정할 부분이 있다면?

축사 주변환경에 대해 많은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2018년에 ‘지속가능한 친환경축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특별 법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축산악취 문제 해결과 식량사업의 부흥은 우리 사회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축 분뇨 처리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정부가 더 세심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국회 차원에서도 적실한 법안발의로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17) 올해부터 18세 선거권이 도입됐다. 18세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언제부터인가 청년들에게 대한민국이라는 말보다는 ‘헬조선’이라는 말이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경쟁과 취업난 속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사회구조적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경제를 살리는 정책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세금으로 돈을 쓰는 일자리가 아니라, 돈을 버는 일자리, 경제 정책으로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제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청년들에게는 함께 고민을 경청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갈 어른들이 필요합니다. 청년들이 더 나은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진실된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8) 교육·청소년 분야에서, 국회의원이 되면 정읍에 이런 것을 추진해 보겠다 하는 것이 있다면?

곧 도래할 4차 산업시대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라나는 정읍의 청소년들이 4차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는데 힘을 쓰고 싶습니다. 또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교육문화시설 건립도 추진해보고 싶습니다.

 

19) 교육·청소년 분야에서, 국회의원이 되면 고창에 이런 것을 추진해 보겠다 하는 것이 있다면?

가칭 지자체 농어촌 유학센터를 설립하여 외부의 학생들이 유학을 와서, 함께 공부하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보고 싶습니다. 아울러 마을복합 교육문화시설 건립으로 부모님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은 공부뿐만이 아니라 복합적인 문화컨텐츠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20) 농촌을 공동체(共同體)라고 부르지만 사실은 공동화(空洞化)되고 있다. 후보의 농업·농촌에 대한 견해나 정책이 있다면?

농업은 국가의 근본이며 생명줄입니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농업과 농촌은 늘 국정에서 후순위로 밀려나야 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농업이 처한 현실은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단순히 국민 소득만 높다고 선진국이 아닙니다. 농업과 농촌이 살아야 명실상부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까지의 소극적인 농업정책에서 벗어나, 이제부터라도 적극적인 농업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공약으로 내건 농축산어업인 공익수당도 적극적 농업정책의 일환입니다. 


21) 지역은 모든 분야에서 첨단교육과 첨단기술로부터 소외되고 있다. 소위 대도시와 비교해 ‘2등 국민’이 아니냐는 불만·불안도 있다. 지역과 첨단, 지역과 4차산업을 어떻게 연계해야 할까? 

4차산업 소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차산업의 다양한 분야 가운데 대도시보다 더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산업을 갖고 있다면, 소외에서 벗어나고 오히려 도시에서 찾는 지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창은 고부가가치 농생명, 정읍은 제가 시장 때부터 공을 들여온 첨단과학연구단지를 4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이 가능하고, 충분히 4차 산업시대에 경쟁력 있는 산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지방의 4차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인프라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22) 지역 예산확보 차원에서, 국회의원은 어떤 역할이 있다고 보는가?

국회의원의 성적표는 누가 뭐래도 예산입니다. 각종 사회 인프라 시설에서부터 교육·문화 분야에 이르기까지,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가져오는 것은 지역 국회의원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역 예산을 잘 확보하려면 무엇보다도 지역을 잘 알아야 하고, 정치력이 있어야 합니다. 국회에서의 예산 심사는 철저히 정치력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삭감을 방어하고, 지역에 예산이 왜 필요한지 싸우고 또 싸웠습니다. 


23) 정읍의 경제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정읍의 바이오·생명과학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역량 확보, 관련 기업 유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신정동 첨단과학산업단지에는 3대 국책연구기관이 있고, 관련 기업들이 들어오고 있지만,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지난해 신설에 성공한 전북대 약대의 교과과정과 대학원 운영을 실현하고, 비임상센터와 제약공장 유치 등을 통해 서남권 생명산업특구로 자리를 잡는다면, 정읍 경제에 큰 기둥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24) 고창의 경제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고창의 숙원사업인 고창과 부안을 잇는 부창대교 건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창대교가 완성되면 관광권역 간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고, 서해안 관광벨트를 비로소 완성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고창의 관광산업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어촌 뉴딜사업 선정을 통해 고창의 어항·항구 시설을 개선하고, 어촌 지역의 활력을 도모하는 일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난 2년간 3곳이 뉴딜사업에 지정되었고, 앞으로도 추가적인 지정이 필요합니다. 관련부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창대교 건설을 비롯한 숙원사업 해결로 고창 경제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25) 정읍의 문화·관광적 자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진흥할 방안이 있다면?

정읍에는 가을 단풍명소로 알려져 있는 내장산이 위치해 있습니다. 구절초테마공원, 무성서원,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등의 관광 자산도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가을철에 관광객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가을 한 철이 아닌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찾는 정읍이 된다면, 정읍의 관광산업도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장산 자생식물원, 사계절 축제 지원,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기 완공 등으로 관광 자원을 확보하고, 관광자원간 연계를 강화해 사계절 찾는 정읍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26) 고창의 문화·관광적 자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진흥할 방안이 있다면?

고창은 문화와 예술, 역사, 그리고 자연생태계까지 유일무이한 가치를 가진 우수한 자원들이 매우 많은 고장입니다. 그만큼 관광에 최적화된 고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창의 관광진흥을 위해서는 우수한 콘텐츠 간의 연계 강화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창 내 관광 자원의 유기적인 연계를 위한 인프라 확보가 중요합니다. 또 당면한 과제인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과 고창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같은 현안들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관광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예산에 대해서는 정부에 강력히 요청해 확보하고, 관광자원을 챙기는 일에도 앞장서 고창 관광을 진흥해 나가고 싶습니다.


27) 고령화사회·백세시대와 관련, 노인빈곤 문제에 대한 견해?

현재 우리는 백세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젊은 날 고생하시며 대한민국을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은 어르신들의 노고에 비해, 우리가 가진 복지 시스템은 열악하기만 합니다. 기초연금은 노인빈곤문제를 해결하는데 적실한 방안입니다. 실제 한국재정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기초연금 시행으로 상대빈곤율이 25%~40% 하락하는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기초연금이 노인빈곤문제 해결에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또 궁극적으로는 나이가 들어서도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70이 넘어서도 2~3년 더 일해달라고 하는 세상, 이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경제가 살아나야 할 것입니다. 경제 문제의 해결이 더 절실한 이유입니다.


28)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이나 의견이 있다면?

먼저 현재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입은 많은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이 우선으로 세워져야 합니다. 정부에 가장 먼저 코로나 피해 극복을 위한 추경을 요청했었고, 그 결과 정부의 추경 편성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 대한 정책이 실현될 수 있었습니다. 지난 3월17일에는 기재위 간사로 직접 참여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소상공인들에 대한 감세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부족합니다. 피해가 극복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서민감세를 더 강화해야합니다. 부가세 면제 기준금액을 연매출 1억으로 상향하고, 간이과세자 납부면제 금액도 6천만원으로 상향해,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감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9) 지역으로 소위 ‘나쁜 일자리’가 몰리고 있다. 이러한 일자리는 지역주민과 그 아들딸을 고용하기 보다는 이주노동자들의 고용을 창출한다고 한다. 지역에도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방안이 있다면?

기존의 잘하는 산업을 더 육성하고,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산업에 투자해 나가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 지역이 바이오·농생명·에너지 등 미래 유망 산업에 어울리는 기반과 역량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존의 풍부한 농산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농생명산업화, 정읍과 고창에 각각의 특성을 강화하는 연구기관을 유치한다면, 관련 기업도 유치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기업이 오는 곳에는 양질의 일자리가 있기 마련입니다. 미래 먹거리를 위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0) 못다한 말씀이 있거나 정읍시민·고창군민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18대 국회의원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국회로의 출퇴근 정치를 지난 12년간 내리 지켜오면서, 지역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여러분께서 야당 당대표까지 잘 키워주신 유성엽, 이제 지역발전을 위해 한 번 더 써먹어주시길 바랍니다.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항상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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