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장가 목계 강혼과 은대선Ⅴ
손을주 기자 / 입력 : 2010년 09월 13일(월) 11:50
공유 :
|
“여보시오. 영공은 관기를 마음대로 한다는데, 그만 데리고 가시오.” 두 청년이 억지로 데리고 온 관기를 빼앗자, 강혼은 아무 소리도 못하고 그대로 고향으로 내려갔다. 집에 도착해 생각하니 첩을 빼앗긴 것이 분했다. 이것이 원인이 되어 강혼은 그해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강혼의 죽음을 알게 된 은대선은 이제 그를 기다릴 수 없었다. 어느덧 그녀도 나이가 들어 홀로 쓸쓸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때로 전날 강혼이 써준 서폭을 병풍으로 보며 그를 생각했다. 그 후 성주 고을로 가는 사람들은 강혼의 그림을 보고자 은대선을 찾았다. 그러면 은대선은 병풍을 내놓고 지난날을 이야기하며 회고의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은대선은 예순이 엄어가도록 병풍을 벗하며 생활해나갔다.
|
|
손을주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최신뉴스
|
|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 국회의원 후보 확정.. |
고창군, 한빛 1·2호기 방사선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
유성엽, ‘권리당원 대리투표 채증’ 경선 재심 신청.. |
“한수원은 한빛1·2호기 수명연장 절차 중단하라!”.. |
고창종합병원, 지상 5층·1300평 규모의 신관(인암동).. |
한빛1·2호기 수명연장,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 |
윤준병·유성엽 예비후보, 국가예산 확보액 논쟁 격화.. |
전북 국회의원 10석 붕괴 ‘가시화’.. |
원전 인근지역에도 ‘방재예산 지원’ 길 열렸다.. |
“부안군청·영광군청은 수명연장 들러리, 방사선영향평가서.. |
윤준병·유성엽, 예산확보 성과 두고 공방.. |
[총선] 윤준병-유성엽 2강 체제, 금배지 사수 리턴매치.. |
고창부안축협장, 1심에서 징역형(집행유예) 선고.. |
정읍시, 도시가스 배관망 확장 3개년 투자 계획 발표…1.. |
직원 폭행, 사표 강요…순정축협 조합장 결국 구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