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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성 위기의 사회
토장 기자 / 입력 : 2010년 07월 12일(월) 17:03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인간관계에 있어 중요한 감정중 하나가 신뢰다.
 부부지간에도 부모자식 간에도 친구사이에도 신뢰를 잃으면 남남처럼 서먹해지고 거리는 멀어져 관계를 오래 지속시킬 수 없다.

 신뢰가 중요한 감정이긴 해도 옳고 그름조차 초월한 무조건적 믿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쌍방이 상대성속에서 올바른 말과 행동으로 빛이 발해질 때 진정한 의미의 신뢰가 된다.
 헌데 언제부터인지 사회전반에 최소한의 사실조차 믿지 못하는 불신이 유행병처럼 번지기 시작한 까닭은 무엇일까?

 민족상잔의 6.25전쟁이 발발한지 60년이 된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모두 증명된 사실인데도 소련을 등에 업은 공산주의자들의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남침이 아니라, 미 제국주의자들과 경제력도 군사력도 탱크 등의 무기력에서도 대비가 되지 않을 만치 열세에 놓여있었던 남쪽의 극우주의자들에 의한 북침 이였다고 굳이 믿으려 하는 것이나, 자극적인 보도하나 때문에 온 나라가 홍역을 앓았던 광우병사태하며, 과학적 근거가 명백한 천안함 격침사실까지 정부의 발표나 전문가의 견해를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 말이다. 

 혹자는 아직 끝나지 않은 좌우이념논쟁을 탓하고 지나친 민족주의를 탓하며,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까지 제약 없이 떠도는 인터넷과 이기적 사회를 탓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러한 이유들은 극히 지엽적인 것에 불과하고, 중요한 것은 정부 및 정치인과 각 분야에서 전문가연하는 사람들의 신뢰되지 않는 태도에 있다. 

 불변(不變)에 가치를 둔 진실조차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정파적 성향에 따라서 단체의 입장에 따라서 원칙은 뒷전에 둔 채 말을 자주 바꾸는, 그들의 자가당착(自家撞着)에서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학이 자신들의 우수성을 홍보하기위해 유명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를 받아들이는 예는 비단 한국의 대학만이 아니라 외국의 유명대학도 마찬가지다.

 수강과목에 정해진 요건을 충족시켰을 때 학점을 주는 것은 당연한 원칙임에도 한국의 대학들은 세속의 이해에 따라 그들을 편법으로 졸업을 시키는 경우가 많아 스스로 권위를 떨어뜨리고 신뢰에 멍이 가게 하는데 반해, 외국의 대학들은 학사관리를 엄격히 적용하는데 ‘타이거우즈’ 같은 스포츠스타마저 졸업장을 받지 못한 것이 좋은 예다. 

 우리의 스타 김연아가 작년1학기 두 과목에서 F학점을 받아 쌍권총을 찼다. 용감(?)하게 F학점을 준 교수야말로 신뢰의 중심에 있다 하겠으며 한국사학의 명성을 지킨 좋은 사례이기도 하다.
 신뢰를 잃으면 깨진 그릇같이 회복하기 어려워 원상으로 가기에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설령 회복했다 하더라도 과거가 잊혀 지지 않는 한 완벽한 회복은 꿈에 불과하다.

 그러기 때문에 평소 상대를 속이지 않고 변함없는 태도와 이기적이지 않는 행동으로, 소중한 사랑처럼 차곡차곡 쌓아가야 하는 것이 신뢰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토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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