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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자립심을 키우는 교육
나카무라 기자 / 입력 : 2011년 07월 11일(월) 16:3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어느 자연비누 전문점
서울 숙명여대 앞에 유명한 자연비누 전문점이 있다. 그 가게의 비누를 사용한 서울 친구들이 <아토피성 피부염이 개선되었다> <기미가 살아졌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에 고창에 놀러온 친구 딸의 피부를 보고 놀랐다. 아토피 때문에 건조하고 빨갰던 피부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미끈미끈하고 깨끗하게 변한 피부를 봤을 때는 충격이었다.

서울에 올라간 김에 그 비누가게를 찾아가 보았다. 가게 주인은 쌍둥이 자매고, 2003년에 창업을 했다. 가게의 성공이야기가 몇 년 동안 많은 미디어에 보도되었다. 오래된 단골손님이 많고, 백화점 등 대기업에서 프랜차이즈화 권유를 몇 번이나 받았다.

하지만 가게의 경영이념과 맞지 않다고, 계속 소규모 생산과 개인 경영으로 일관하고 있다. 필자는 전화연락도 없이 영업 종료 직전에 방문해 버렸다. 그곳에는 동생인 박희성 씨가 혼자 가게를 지키고 있었다. 필자가 인터뷰를 의뢰하자 웃으면 승낙해 주었다. 비누제작 담당은 언니이며, 언변이 뛰어난 동생은 영업담당이란다.


비누를 만들기 시작한 이유
비누제작의 계기는 언니의 영국유학 준비였다. 유학준비를 거의 마친 언니는 자연비누에 관한 책 한 권을 가지고 독학으로 비누공부를 시작했다. 해외생활에서 경제적으로 힘들면 비누를 만들어 팔려고 준비하였던 것이다.

필자가 미리 언론을 통해서 알기로는 두 사람의 부친은 외교관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해외경험이 많아 영어를 유창히 했으며, 비누가게 열기 전까지는 영어능력을 살린 직장에서 좋은 대우로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러한 이름있는 집의 딸이 유학비용을 손수 마련하려고 했다는 사실에 필자는 놀랐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많은 한국의 부모들은 유학이나 결혼비용 등 모두 것을 마련해 주려고 한다. 일본인인 필자의 눈으로는 한국부모의 아이에 대한 헌신은 지나칠 정도이다.


자립심을 키운 부모의 교육방침
<부모님이 어떤 생각으로 두 분을 교육하셨을까요?> <일반적인 한국가정과는 많이 차이가 난다고 생각해요. 공부하라는 소리는 한 번도 듣지 않았어요. 그것보다 자신의 일은 자기가 할 수 있도록 교육 받았던 것 같아요. 친구들의 가정과도 많이 달랐지요. 우리가 어릴 때는 아직은 아들이 있어야 된다는 시대였으니, 아이가 딸 쌍둥이 밖에 없다는 것을 사람들이 좋게 안 봤을 거예요. 그러나 우리 집에서 여자니까 어떻다, 남자가 아니니까 어떻다는 이야기는 전혀 듣지 않았어요.>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본인이 품었던 의문이 풀렸다. 한국은 일본과 달리 생산직에 종사하는 분들이 존경받기 힘든 나라이다. 한국 최고 엘리트 집안의 딸이 자연비누의 가게를 연다는 것에 대해 부모님이 반대하지 않았다는 것도, 필자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의문이었다. 두 분이 절대로 대량생산에 착수하지 않는 이유도 아무래도 부모님의 교육관에 유래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필자는 박희성 씨에게 인사를 드리고 가게를 떠났다. 지금도 잘 나가는 가게이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손님이 찾아올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정직과 성실>, 이것이 가장 이득을 올리는 장사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나 실천은 어렵다.

특히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소규모 가내수공업을 육성하기 어려운 가치관이 존재해 왔다. 즉 사농공상의 한국적 가치관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지금은 한국도 가내수공업자의 가치를 인정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이것은 매우 희망적인 일이다. 왜냐하면 아이들에게도 장래를 선택할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같은 목적을 향하는 사회는 구조적으로 수많은 탈락자를 만들게 되어있다. 농업이나 공업 등 생산 분야가 건실한 나라는 장기적으로 강한 나라가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카무라 에미코(中村 惠実子) 씨는 일본어 강사와 통·번역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며, 고창읍에 살고 있다.

※다음은 이 글의 일본어 원본입니다


   

나카무라 에미코
(中村 惠実子)

自立心を育てる教育

ソウルの淑明女大前に有名な手作り石鹸の店がある。その店の石鹸、自然化粧品を使ったところ「アトピーが劇的に改善した」「しみがなくなった」「にきびが消えた」という人が友人の中で続出し、会えばその話が出た。特に5月の長期休暇に遊びにきた友人の娘のアトピー完治には驚いた。以前赤く乾燥した肌を実際に目にしていたので、つるつるになった肌を見たときは衝撃だった。是非お店に一度行って見たいと思っていたので、先週ソウルに行った折、時間を作ってお店に足を運んだ。できることなら経営者に会って話を聞きたいと思った。

このお店の経営者は40代の双子の姉妹である。2003年の創業だが、ここ何年かお店の成功ストーリーと石鹸の良さは多くのメディアで紹介されている。有名芸能人のユーザーが多く、有名百貨店など大企業からフランチャイズ、全国展開の話が嫌になるほどもちこまれたが、お店の主旨に合わないということで個人経営を貫いている。私はソウルに上がった折、連絡もいれず閉店間際に飛び込んでしまった。妹の朴・ヒソンさんが一人で店番をしていた。「話を聞きたい」という私の頼みを受けて気持ちよくお話を聞かせてくださった。製品製作担当は職人肌のお姉さん。話上手な妹さんは営業担当だそうだ。

 石鹸製作のきっかけは、お姉さんのイギリス留学だったそうだ。石鹸を売って留学経費の足しにしようと、お姉さんが独学で本一冊をテキストに勉強し始めたという。実は彼女達のお父上は元外交官である。そのため幼いときから海外経験が多く、海外ではインターナショナルスクールに通っていたそうでお二人とも英語の能力が高い。その能力を生かして、韓国の大企業で待遇のよい仕事についていたそうだ。すでに新聞記事でそれを知っていたので、留学費用を自分で工面しようとしたお姉さんの行動が私にとっては不思議だった。もしこれが日本人の家庭であれば、そうも思わないのだが、韓国人の余裕のある家庭が子供に留学費用を捻出させるというのは不思議に思えた。

「ご両親はどういう方針でお二人を育てられたんですか?」「一般の韓国家庭とはだいぶ違っていたと思います。小さい頃から勉強しろと言われたことは一度もありませんし、それよりは自分の身の回りのことは自分でできるようにしつけられました。」「それは本当に韓国人の大部分の家庭と違いますね?」「ええ、友人達の家庭とも相当違っていたと思います。私の幼かった頃はまだまだ子供は男の子じゃなけりゃという時代で、家の子供が女の双子だけなんて、本当にほめられたものではなかったはずなんです。でもうちの家では、女の子だからどうだとか、男じゃないからダメだとか、そういったことは一切いわれなかったんですよ。」

 不思議の謎が解けた気がした。韓国は日本と違ってモノづくり職人さんが尊敬を受けにくい国だ。韓国最高エリートの令嬢であるお二人が、大企業の英語を生かした勤めを辞めて

「自然石鹸の店」を開くということを、ご両親が反対しなかったということも、不思議の一つだった。そして彼女達が製品に高い評価を受けながらも、決して大量生産に乗り出さない理由もご両親ゆずりの独特な価値観に理由があるらしい。

 私は朴・ヒソンさんにお礼をいってお店を後にした。今も繁盛しているが、これからも支持されていくこと間違いないお店である。「正直と誠実」それが最も利益を生み出す商売の方法であるのは、誰もが知っている。しかし実践することは簡単なことではない。既存の価値観の影響で韓国では生産業が育ちにくかったという面もある。しかしその韓国も「ものづくり」をする人にスポットライトが当たる時代になりつつあることは喜ばしい。子供たちにとっても人生の選択肢は多い方がいい。みんながみんな一直線に同じ一点を目指すしかない社会は構造的に多くの脱落者を生み出すだけだ。農業、工業等の生産業各分野それぞれが充実した国であることが、長い目で見た時、の強い国を作ることなのだと思う。

나카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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