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조류전문가를 초빙해 철새도래지 및 조류사육농가 AI방역 대책 수립을 위한 자문회의를 가졌다. 23일 수의과학검역원에서 역학조사 위원 및 연구용역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건국대 송창선 교수 및 한국환경생태연구소 이한수 대표, 수의과학검역원 가금질병분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가금연구소 나만채 소장, 전북도청 가축방역담당 등 조류전문가를 비롯한 관련생산자단체장(육계협회, 채란인협회, 오리협회), 관내 가금전문수의사, 관계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자문회의에서 건국대 송창선교수는 국내 철새에서 분리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징을, 한국환경생태연구소 이한수 대표는 철새이동과 AI와의 연관관계를, 한국가금연구소 나만채 소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방역 대책을, 전북도청 가축방역담당은 AI 청정화 유지대책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조류전문가들은 지금까지 AI 발생지역의 공통점은 철새도래지와 오리사육이 많았던 점을 지적하며, 특히 철새도래지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 확대 및 주변 오리 사육농가에 대한 소독지원·예찰 등을 강조했다. 또한 주제 발표 후 조류전문가와 생산자단체, 관계공무원은 철새도래지 및 조류사육농가에 대한 효율적인 AI 방역대책에 관한 토론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본 자문회의가 철새도래시기에 AI 방역의지를 더욱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다. 군은 자문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을 토대로 철새도래지 및 조류사육농가 방역대책을 수립하여 AI 위험성을 사전 차단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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