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스토리를 품은 예향천리 마실길을 조성한다. 예향천리 마실길은 총 38km로 명품길 18km, 해변마실길 20km 등 2개 노선으로 총사업비 8억 9900만원을 투입해 내년도 조성을 끝낸다. 마실길 여행의 시작마당은 터미널에서 풍수와 민간 신앙의 스토리가 있는 오거리 당산중 삼흥동 숲정이 하거리 당산을 지나 오일장의 소전머리 순대국밥과 시장통 팥죽집의 구수한 맛을 보고 중거리당산과 중앙당산을 지나 판소리 여섯마당을 집대성한 신재효 고택과 판소리박물관에서 흘러나오는 흥겨운 가락을 들으며 모양성을 돈다. 이어 덕산제의 생태습지, 노동마을의 다랭이 논과 노동저수지의 철새와 토착새의 울음소리를 벗 삼아 화산계곡의 소나무 숲을 지나서 고수 도자기의 멋과 운치를 감상하고 문수사의 단풍길을 걷다보면 산정 신시동의 감나무골 계곡에 다다른다. 감나무골 계곡에 발을 담그며 1급수에서만 산다는 다슬기와 물고기를 바라보고 석정온천에서의 휴식과 천년고찰 상원사 관람 후 달고리 (닭우리)를 지나 동부리 상거리 당산과 교촌당산을 둘러 본 후 읍내로 내려오는 멋진 코스다. 군은 모양성, 덕산제, 노동저수지, 문수산등 주변산림을 활용한 마실길을 조성해 석정온천과 질마재 백리길, 해변 길을 연계한 관광환경의 변화를 모색하고, 생태자원의 활용과, 관광자원의 연계뿐만 아니라 관광객들과 고창군민들에게 건강과 사색을 제공하는 자연과 문화, 역사, 휴식을 느끼는 고유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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