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곳곳에서 일고 있는 뜨거운 사랑 나눔이 거센 한파를 물리치고 있다. 군 심원면사무소 강성모 면장과 직원들은 지난 달 24일 관내 신장장애로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장애인세대를 방문해 위로금을 전달하고, 근로능력이 없는 독거노인 주택을 방문하여 집 안팎 청소 및 집 진입로 정비 등 주변 청소를 실시하는 등 따뜻한 이웃사랑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비오는 날 손님으로 통하는 이모 할아버지(남·76)가 면사무소에 발길을 뚝 끊어 직원들이 찾아가 보니 얼마 전 내린 폭설로 길이 막혀 출입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직원들은 모두가 내일처럼 나서 할아버지 댁을 방문해 눈으로 뒤덮인 진입로를 치우고 집안 곳곳을 청소했다.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되고 치매가 있어 궂은 날 면사무소를 찾아오는 할아버지에게 직원들은 말벗도 돼드리고 따뜻한 커피도 타 드리면서 할아버지에게 가족사랑을 펼쳐 주고 있다. 이날 봉사를 마친 직원들은 “할아버지 메리 크리스마스 되세요”라고 외치자 할아버지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 고창매화라이온스클럽(회장 나경숙)이 지역 내 불우이웃과 소외계층에 전해 달라며 남여 겨울 내의 58벌(100만원 상당)을 고창읍에 기탁, 원광한의원 정기상 원장이 야고바의 집을 방문해 침술봉사지원과 금호건설 임정례씨가 포도 3박스와 간식거리 등 사랑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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