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로 주변 사람들을 가슴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구시포에서 ‘서해바다’를 운영하고 있는 김영진 씨는 지난 12월 21일 상하 경로당에 42인치 TV를 기증하고, 돼지를 잡아 어르신들께 식사를 대접했다.
 김 씨는 “이미 지나간 일인데 굳이 꺼낼 필요가 있겠냐”며 대수롭지 않은 일처럼 말했다. 하지만, 주위사람들은 “김 씨는 여러 가지로 마을과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쓰고 있지만, 내색조차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김 씨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면사무소 관계자는 김 씨가 평소 노인공경도 잘하고, 불우이웃돕기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 처음이 아니다”며 “경로당 외에 마을회관에도 42인치 TV를 기증한 바 있다”고 밝혔다.

유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