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바지락 공급처 역할을 하고 있는 고창바지락이 지난해보다 20% 상승한 가격으로 수출 판매되고 있다. 고창의 바지락 양식장은 총 862ha로 연 평균 9천여톤을 생산하여 전국 생산량의 약 35%를 차지한다. 특히 미네랄이 풍부한 고창의 청정 갯벌에서 생산된 바지락은 상품가치가 높아 국내는 물론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에서도 인정받아 수출 호조세로 지난 한 해 동안 약 4000여톤을 수출, 약9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처럼 대외적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 받아 높은 가격을 유지하며 어가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활발한 바지락 판매를 하고 있는 성진수산 대표 박흥식(44)씨 등 7개소의 바지락 가공공장에서는 바지락을 토사시켜 다양한 규모로 포장 판매하여 수출·판매,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창을 대표하는 수산물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군 담당자는 “최근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유가 상승 등의 여파로 어업활동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바지락의 일본 수출이 늘면서 지역 수산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생산을 바탕으로 맛과 품질이 우수한 바지락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