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79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이재정 의원의 신상발언이 있었다. 이날 이재정 의원은 먼저 “의원 신분으로서 사회에 물의를 일의 켜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했다. 이 의원은 이어 “장어가공기계가 본인의 특허소유로 인해 기계특성상 공사를 직영해야하는 상황에서 직영공사 후 정산하는 과정이 잘못되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18일 항소장을 제출했으며, 남은기간 의정활동을 충실하게 마무리하고 군민과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이 의원은 업무보고에 참석하면서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의원의 의정활동이 오히려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달 18일 항소를 통해 의원신분이 유지되고는 있지만, 지난 1심에서 보조금횡령혐의가 인정됐었고 아직도 혐의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동료 의원들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도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아직은 의원신분”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묵인하고 있는 현실이다. 한 군민은 “권위는 누가 세워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상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