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16대 고창군산림조합장 이·취임식이 지난달 22일 우성회관 연회실에서 조합원들과 군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종열 조합장의 취임은 처음 조합원들의 선거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5대 이성진 조합장은 선거가 조합원들에게 넘어오긴 했지만 무투표 당선이었으며, 이 조합장은 조합을 위해 이번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았었다. 산림조합장 16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3번 무투표 당선된 바 있는 이 조합장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산림조합의 시작은 직원들의 임금도 걱정해야 했으나 이제는 조합원들에게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준 임직원과 조합원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16대 조합장으로 취임하는 전종열 조합장은 “그간 이성진 조합장과 전 임직원들의 노력이 전북 최고의 산림조합을 만들었다”며 “이제는 맡은바 소임을 다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산림조합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 조합장은 “녹색성장, 저탄소운동 등 국가적으로 산림녹화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다”며 “고창에 나무심기 캠페인을 펼치고 인체에 이로운 나무로 휴양림, 펜션 등의 서비스 산업까지 활성화시키는 시대에 걸맞는 경제활동을 펼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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