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도의원 1지구 이호근 예비후보와 2지구 오교만 예비후보가 고창전화국 맞은편에 위치한 이호근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호근 후보와 오교만 후보는 같은 민주당 소속으로 선거지역구가 다르고, 서로의 친분으로 합동 기자회견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이호근 예비후보는 “노무현 前 대통령과 김대중 前 대통령의 서거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지방자치 20여년 동안 잘못된 선택이 군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었다”며 “성숙된 군민의식으로 희망이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데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예비후보는 “고창의 미래와 희망을 위해 새로운 변화와 선택을 해야 한다”며 “모든 사람이 정당하게 대우받고, 분배가 고르게 이루어지며, 모두에게 선한 삶이 지켜지도록 노력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버섯농업과 관련해 신지식인에 선정됐던 이 예비후보는 열린우리당 창당발기인으로, 고창군장애인협회 대외협력위원장, 고창군학교운영위원회 감사를 맡고 있다. 오교만 예비후보는 “20여년간 농민운동과 사회활동을 해오면서 어려워지는 농촌을 보면 희망이 사라진 것 같다”며 “농민과 농촌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자 한다”고 출마입지를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당시 UR이 타결되면 쌀값의 폭락과 농촌의 어려워질 것을 알았기에 지역농민과 많은 활동을 하였으나, 최악의 상황에 이르고야 말았다”며 “제도권 밖의 운동에는 한계가 있기에 제도권에 도전해 농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고창군 농민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선운양만장 대표로 2002년과 2006년 고창2지구 도의원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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