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항공특성화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강호항공고등학교와 중국 북경흠항글로벌 항공과기연구원(원장 유품생)이 지난 22일 양국 학생의 항공관련 학습 교류를 위한 상호교류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교류협약을 위해 강호항공고를 방문한 중국 연수단은 항공분야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실습실과 교육모습을 둘러본 후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체결된 협약내용은 항공분야 인력 양성에 필요한 교육과정 연계 운영과 학술정보자료의 상호교류 및 시설의 공동이용, 교육·연구·행사 및 기타 교육활동 등을 위한 교류와 협력, 교사 연수 및 학생 교류, 교재 공동개발, 기타 양교의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협력 등으로, 향후 양국 항공교육분야 교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호항공고의 한 관계자는 “중국 중등직업학교 교장단과 북경흠항글로벌 항공과기연구원이 대한민국 연수단을 구성하면서, 교류할 동종 선진학교를 물색하던 끝에 강호항공고를 선택했고, 특히 연수단에서 먼저 학교에 항공관련학습교류협약을 제안해 왔던 것으로, 이는 강호항공고가 그만큼 국내 항공교육의 선도적 위치에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북경흠항글로벌항공과기연구원은 국제항공운수협회(IATA) 등 많은 기구들과 학교의 의탁에 의해 설립된 전업기구로, 100여개에 달하는 직업학교와 부동한 방식으로 연합학교를 설립해 중등전업학교(중등직업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대학에도 유학생을 보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2009년에는 약 1000명의 학생을 교육하여 중국내 민항사에 지상직 인력을 공급한 바 있는 민항방면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이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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