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은 원불교 대각개교절이었다. 대각개교절은 원불교에서 교조 박중빈이 원불교를 창시한 날을 기념하는 날로 (1916년)음력 3월 26일, 양력 4월 28일이다. 원불교는 대각개교절부터 한 달 동안을 대각개교 경축기간으로 정하고 특별법회, 사상강연회, 성지순례, 예술제, 체육대회 등 각종 경축행사와 사회 봉공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원불교의 교리에는 지은 보은, 무아봉공 등의 강령이 있어 평소에도 사회봉사의 중심에 있으며, 고창지역에도 다양한 원불교 봉사단체가 있다. 원불교에서는 평소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이번 대각개교 경축기간 활동을 알아보았다.
#원불교의 사회봉사 모습 고창에 원불교 사회봉사시설은 고창원광보은의집, 고창원광참살이, 원광고창효도의집이다. 또, 고창과 고수에 원광어린이집이, 이 외에 노약자들의 점심을 제공하는 ‘한권속효도의집’ 을 비롯해 재가복지시설 등 다양하다. 또, 김제의 지평선 중·고등학교는 원불교 전북교구 고창지구(지부장 서타원 정상훈 교감)에서 관리하는 곳이다. 어디에 있는지는 몰라도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곳들 뿐 아니라, 지역 곳곳마다 봉사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보은(報恩) 원불교에서는 4은(恩)이라고 해서 천지은(天地恩), 부모은(父母恩), 동포은(同胞恩), 법률은(法律恩)을 말하며, 보은(報恩)의 생활을 해야한다고 하고 있다. 보은의 생활이란 네 가지 큰 은혜를 깊이 느끼고 원망할 일이 있어도 근본적 은혜를 발견하고 감사하며 정신·육신·물질로 봉공하는 생활을 말한다. 이런 이유로 원불교는 일반사람들의 생활속에 봉사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대각개교절의 의미
소태산 대종사가 일원의 진리를 크게 깨치고 원불교를 창립한 날을 해마다 기념 경축하는 날로 원불교 제1의 경절로서 4월 28일이다. 이 날은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과 원불교의 개교라는 큰 뜻 이외에도 소태산 대종사의 탄생과 원불교 교도들의 공동생일을 기념하는 명절이기도 하다. 소태산 대종사는 1891년 5월 5일(음 3월 27일)에 탄생하였고, 1916년 4월 28일(음 3월 26일)에 대각하였다. 원불교는 소태산 대종사의 탄생일보다 대각일을 제1의 경축일로 하고, 탄생기념까지 겸하고 있다. 원불교는 대각개교절부터 한 달 동안을 대각개교 경축기간으로 정하고, 특별법회·사상강연회·성지순례·예술제·체육대회 등 각종 경축행사를 거행하며, 각종 사회봉공활동도 전개한다. 또한 대각개교절을 기념하여 숙덕 교도들에게 법호도 증여한다.
대각개교절 경축기간 행사 경축기간 행사는 ‘모두가 은혜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특별법회, 은혜행사, 놀이행사 등이 열린다
·특별법회-대각개교절이 다가오면 영산 성지를 찾고, 대법회 등이 예정되어 있으나, 이번 대각개교절에는 대법회를 주관하는 종법사가 참여할 수 없어 4월 초부터 중순 사이에 예정되어 있던 대법회에 참여하지 않고 고창교당 자체적인 법회가 진행되었다고 한다.
·은혜행사-은혜행사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진행하는 행사다. 지난 7일 원광보은의집에서 열린 행사에는 원광어린이집 원아들과 원불교 신도들이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준비된 노래와 율동 속에 어르신들은 행사를 즐기며,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놀이행사-소태산 대종사의 탄생일이기도 한 5월 5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행사가 열렸다. ‘어린이 민속 큰잔치’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2천여 명의 아이들이 함께 참석해 널뛰기 등의 각종 민속놀이 체험과 함께, 온 가족이 함께하는 달리기 대회 등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이 되었다.
#원불교(圓佛敎) 1916년에 박중빈이 전라북도 익산시에 총부산을 두고 세운 한국 4대 종교 중 하나이다. 믿음의 대상은 법신불 일원상(法身佛一圓相)이며 정각 정행(正覺正行), 지은보은(知恩報恩), 불법활용(佛法活用), 무아봉공(無我奉公)을 강령으로 한다. 원불교의 현대화, 생활화, 대중화를 주창하여 각자 직업에 종사하며 교화 사업을 한다.
1916년에 박중빈이 전라북도 익산시에 총본산을 두고 세운 불교 교파. 믿음의 대상은 법신불 일원상(法身佛一圓相)이며 정각 정행(正覺正行), 지은보은(知恩報恩), 불법활용(佛法活用), 무아봉공(無我奉公)을 강령으로 한다. 원불교의 현대화, 생활화, 대중화를 주창하여 각자 직업에 종사하며 교화 사업을 한다.
유형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