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나선거구는 가선거구에 이어 유권자가 많은 곳으로, 2명 선출에 5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곳은 부안, 심원, 성내에서 각각 한명의 후보들이, 흥덕의 경우 2명의 후보가 출마하고 있지만, 성내로 출마한 후보자의 경우, 공직퇴임 후 흥덕에서 15년가량 기반을 다져와 사실상 3명이 출마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관내 면단위에선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나선거구 후보자들에게 주민들이 느끼는 지역현안을 토대로 지역현안, 당선 시 주요 의정활동,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 등을 들었다.
# 지역현안 주민들이 바라보는 주요현안으로는 현대종금 사원아파트 유치 및 지역복지시설 마련, 흥덕면 인근 돈사악취 해결, 농업생산비지원, 복분자·장어 등 브랜드 효율적 홍보, 바지락 종폐 안정적 확보, 동림저수지 주변권 개발 등을 들었으며, 후보자들이 느끼는 현안 또한 다르지 않았다. 오덕상 후보는 “현대종금 사원아파트 유치 후 입주사원 정착을 위해 주변 복지시설 마련과 쾌적한 환경을 위한 돈사 악취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윤영식 후보는 “지역어민들의 주 소득원인 바지락의 종폐수입이 어려워지고 있어, 안정적인 종폐확보를 위해 행정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세영 후보는 “각 지역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단위별 지역특색사업 육성과 농어민 노동력 증대를 위한 출산지원 및 탁아시설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천남해 후보는 “읍에 비해 면단위들이 생활복지시설들이 많이 부족하다며, 거동이 자유롭지 않는 노인들을 위해 공공목욕탕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인규 후보는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북부권 종합복지타운 조성과 지역교육의 학력신장을 위해 장학재단 설립”을 주장했다.
# 당선 후 의정활동 당선 후 주요의정활동에 대해선 의정경험이 있는 후보들의 경우 ‘의회 기능 정상화’에 초점을 둔 반면, 첫 도전 후보들의 경우엔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을 들어 다소 차이를 보이는 듯 했다. 현직인 장세영 후보는 “의회 기능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의회 인사권 독립”을, 1·2대 의원을 지냈던 최인규 후보는 “군민의 알권리를 위해 모든 회의의 공개”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반해 초선의원으로 도전장을 낸 오덕상, 윤영식, 천남해 후보는 “번거로운 행정절차 및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의정목표로 세웠다.
#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에 있어서 후보자 대부분은 협조와 견제를 동시에 말하면서도 의회 기본기능인 견제와 감시에 무게중심을 뒀다. 오덕상 후보는 “불합리에 단 1%라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견제”를, 윤영식 후보는 “협조와 질타가 함께하는 견제”를 주장했다, 장세영 후보는 “균형을 이루기 위한 건전한 견제”고 설명했으며, 천남해 후보는 “원리 원칙에 입각한 견제”고 설명했다. 최인규 후보는 “사업을 구상하는 단계부터 관심을 가지는 견제”를 주장했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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