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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선거구 중 가장 많은 6명 경합
후보자간 지지기반 서로겹쳐, 서로 부담스러운 선거전 예상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0년 05월 17일(월) 16:03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기초의원 다선거구(고수, 공음, 대산, 성송)는 2명 선출에 6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관내 선거구에선 가장 많은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역별로 대산에서는 김범진(민), 김갑성(무) 후보가, 공음에선 김영진(민), 임정호(무) 후보가, 성송에선 정영진(무) 후보가, 고수에선 이상호(무) 후보가 각각 출마했다.

 이번 다선거구의 경우 각 면에서 1명~2명의 후보들이 지연·혈연·학연·단체 등의 연고로 유권자의 표심을 호소하고 있지만, 한 마을 한종친이면서, 현직으로 대산에서 출마하고 있는 김갑성 후보와 김범진 후보의 경우 지연·혈연 등이 모두 겹치고 있다.

 또한 공음의 임정호 후보와 성송의 정영진 후보는 농민단체인 고창군4H연맹의 전·현직 회장 출신들이며, 고수의 이상호 후보와 성송의 정영진 후보는 인접지역 동갑내기로 친분관계가 있는 후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후보자들마다 주요 지지기반들이 겹쳐, 서로 부담스러우면서도 예민한 선거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현안과 해결 방안

 다 선거구 지역주민들이 느끼는 주요현안으로는 ‘농촌 경쟁력 저하에 따른 인구감소, 초고령화 농촌사회의 복지정책, 출산·육아 교육여건 개선 등이 있었다. 후보자들은 다양한 현안과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김갑성 후보는 “산업단지, 골프클러스터, 성화식품 등 성공적인 기업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야한다”고 말했으며, 김범진 후보는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쌀 쿼터제, 경작의 규모화, 대체작물 육성 등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재 후보는 “단결과 화합이 잘되면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며, 이를 위해선 먼저 인간미가 담겨있는 인프라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정영진 후보는 “초고령화 된 농촌현실을 감안, 면에 분산되어 있는 복지시설을 타운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상호 후보는 “복분자 이후 대체작물 육성이 필요하고, 복합영농과 인력난 해소로 농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임정호 후보는 “재고 쌀 해소와 쌀값 안정을 위해 쌀 대북지원이 법제화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농민 스스로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선 시 의정목표

 다선거구는 후보자들 수만큼 다양한 의정목표들이 제시됐다.

 김갑성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왔던 기업의 성공 유치를 위해 온힘을 쏟겠다”고 전했으며, 김범진 후보는 “행정구역개편에서 고창이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재 후보는 “노인들의 건강과 청결을 위해 면단위 거점형 목욕탕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으며, 정영진 후보는 “실천 가능한 것부터 해결 하고 싶고, 이를 위해 농촌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상호 후보는 “연차사업으로 각 마을회관에 물리치료시설 및 치료사가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임정호 후보는 “원자력발전소와 가까이 있어 공음지역이 간접피해보상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

 다선거구의 후보자들 또한 다른선거구 후보자들과 마찬가지로 모두 견제론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었지만, 대부분 원론적인 답변이 주를 이뤘다.

 김갑성 후보는 “상호 공생공존 할 수 있는 견제”를, 김범진 후보는 “건전한 비판에 입각한 분명한 견제”를 주장했다.

 김영재 후보는 “주민여론수렴에 의한 견제”를, 정영진 후보는 “동반과 견제가 함께 있는 견제”를 주장했다.

 이상호 후보는 “대안제시와 적당한 견제”를, 임정호 후보는 “행정에 눈치 보지 않는 견제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안상현 기자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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