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연행사가 지난 10일 기관단체장, 고창 출신 문화계 인사, 각 학교 교사 및 학생, 학부모, 주민, 관광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군 선운사 경내에서 열렸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의식 고양과 창의력 증진,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한 동백연은 선운사 동백꽃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인 4월에 열려 왔으나 올해는 6.2지방선거 관계로 6월 10일로 연기되어 진행됐다고 한다.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동백연은 고창문화원과 선운사가 공동 주최하며, 그동안 고창군과 전주, 익산 등 도내 6개시만 참여해 왔던 것을 올해부터는 전라북도 전 지역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동백연 청소년 문화예술제는 전주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식전공연과 기념식을 갖고 경연에 들어갔다. 이날 예술경연부문에서는 백일장, 미술사생대회, 민담설화 발표대회, 판소리경연, 무용경연대회, 타악경연대회가 진행됐고, 민속경연부문에서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긴 줄넘기, 굴렁쇠 굴리기, 팽이치기, 학부모 윷놀이대회 등 다양한 향토 문화축제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 경연과 도예, 호패제작, 탁본, 전통매듭, 가훈쓰기 등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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