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복분자 수매가 시작된다. 또,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복분자 축제가 열린다. 집에서 가족들을 위한 건강식으로 만드는 복분자 간식 조리법을 살펴보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창으로 떠나는 음식여행’이라는 책자를 통해 고창농산물을 활용한 음식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중 복분자와 관련된 다양한 음식들 중 자녀들의 간식으로 적당한 복분자 타르트, 푸딩, 우유양갱의 조리법을 소개한다.
#복분자 타르트
타르트는 위를 덮지 않아 속이 보이는 파이로 카스타드와 같은 부드러움과 달콤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복분자 타르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판타르트 5개, 복분자즙3큰술, 가루젤라틴15g, 설탕1큰술, 물2/3컵, 물엿4큰술, 복분자생과 약간, 파인애플통조림1/2개를 먼저 준비한다. 조리는 준비된 파인애플 통조림을 작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한다. 가루젤라틴과 물, 복분자즙, 설탕을 냄비에 넣어서 끓인 뒤 물이 끓으면 설탕과 물엿을 넣고 잘라둔 파인애플도 함께 넣는다. 물이 2/3정도 줄면 불을 끄고 식힌 후 틀에 붓고 냉장고에 넣어 1시간 이상 차게 식힌 후 그 위에 복분자 생과를 곁들이면 시각과 미각을 사로잡는 타르트가 완성된다.
#복분자 푸딩
푸딩은 간식보다 디저트로 적당하겠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처럼 간식거리로도 좋은 음식이다. 푸딩을 만들기 위해서는 달걀1개, 우유1컵, 설탕5~6큰술, 레몬즙1/2큰술, 소금 1/5작은술, 복분자시럽(복분자즙50g, 물엿1컵, 설탕1/4컵, 물1/4컵)을 준비한다. 냄비에 설탕과 물을 넣고 끓으면 물엿, 복분자즙을 넣어서 걸죽해지도록 약불에서 조린 다음 식혀 복분자시럽을 준비한다. 한쪽에서는 달걀, 우유, 설탕, 소금을 넣어서 잘 섞은 다음 고운체에 거른 후 레몬즙을 넣어서 잘 섞어 달걀 물을 만든다. 푸딩 틀이나 그릇에 준비한 복분자 시럽을 1/2작은술 정도 넣고, 달걀 물을 부어 찜통에 넣고 약한불로 20~25분 정도 찐 다음 식혀 냉장고에 4시간 정도 보관하면 된다. 먹을 때는 생과나 시럽을 뿌려서 내면 된다.
#복분자 우유양갱
양갱은 어린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고, 부스러기가 남지 않는 식품이라 아이들이 흘리게 되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복분자시럽3큰술, 복분자생과1/4컵, 깡통파인애플1개, 한천20g, 설탕6큰술, 물엿6큰술, 우유1컵, 물3컵을 준비하면 된다. 준비된 파인애플은 작게 자르고, 한천은 물에 씻은 다음 1cm크기로 잘라서 30분간 물에 불린다. 불린 한천을 물과 함께 약불에서 충분히 풀어지도록 한 다음 설탕과 물엿을 넣는다. 한천이 다 녹았으면 절반정도는 복분자시럽과 파인애플 썬 것을 넣어서 졸이고, 절반은 우유를 넣어 섞는다. 복분자시럽과 파인애플 썬 것을 틀에 부은 후 굳을 때쯤 우유를 넣은 한천 물을 다시 부어 냉장고에서 2시간 정도 굳혀주면 보기 좋고 먹기 좋은 양갱이 완성된다.
한낮의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다. 입맛 없어지고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 우리지역의 복분자로 만든 음식들로 건강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자료제공: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유형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