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겸 순교지 성지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보고회가 지난 16일(수) 군청 2층 상황실에서 군수, 부군수, 실과팀소장, 천주교 고창성당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연구용역은 최여겸의 순교 의미와 개갑장터의 의미를 재조명해, 고창군 관광산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고 한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용역의 개요, 천주교 성지 조성 현황, 최여겸 순교지 개발사업 기본계획 및 정비계획, 최여겸 순교지 조성사업 타당성 분석, 결론 및 제언 순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참가자들의 제언 내용으로, 최여겸 순교지와 개갑장터 이외에도 순례코스가 그늘이 부족해, 탐방객 등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쉼터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됐다고 한다.
한편, 오는 8월 27일에는 최여겸 순교자와 관련한 학술발표회가 동리국악당에서 열릴 계획이라고 한다. 이날 학술발표회는 순교자의 가계와 후손, 호남지역 천주교 전파와 최여겸의 역할, 순교지 개갑장터의 역사·지리적 조명, 개갑장터의 개발과 고창 관광활성화 방안 등의 내용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한다.
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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