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60주년 기념식이 지난 25일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참전용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창군재향군인회가 주관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참전유공자 위로공연을 후원한 이날 행사는 대회사, 결의문낭독, 6.25노래, 만세삼창에 이어 안보특강과 공연, 시가행진으로 진행됐다.
이날 조기환 재향군인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님을 기억하고 안보를 위해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안보특강은 동국대 북한학 연구소 신광민 교수가 ‘최근 북한정세와 우리의 안보태세’라는 주제로 진행했으며, 평양민속 예술단의 90분 공연이 이어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창군협의회 김영창 회장은 참전용사들에게 “우리가 여러분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지 않는다면 우리 역사는 단지 6.25를 민족적 비극으로만 기억하게 될 것이다”며 “평양예술단 초청 참전용사 위로공연이 젊은 세대들에게 6.25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보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공연의 의의를 전했다.
유형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