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기준, 톤)
농협 |
수매량 |
고창 |
135 |
대성 |
47 |
부안 |
100 |
선운산 |
202 |
해리 |
30 |
흥덕 |
100 |
계 |
614 |
농협에서 수매한 복분자량이 작년에 비해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수매량을 기존 1200t에서 수확 직전, 예상보다 작황상태가 좋다며 1400t로 수정해 예측했고, 농협은 그보다 조금 높은 1480t 정도로 예측했다.
하지만, 현재 각 농협의 수매량을 보면 흥덕 100t(25일 기준)을 비롯해 26일까지 고창 135t, 대성 47t, 부안 100t, 선운산 202t, 해리 30t으로, 총 614t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각 농협들은 60% 이상, 많게는 80%까지 수매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농협의 예측에 근거하면 900t 정도에 그칠 여지도 보이고 있다.
작년 복분자 고사와 냉해 피해로, 군에서는 50% 가까이 감소한 1200t 정도를 예상했고, 이후 기상조건의 호재로 출하량이 좀 더 늘 것으로 판단하고 대비책을 마련했다. 또, 농협관계자들은 재배면적은 줄었지만 작황상태가 양호하고 농가들의 자가소비는 감소해, 농가들의 출하량은 큰 변화없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 농협 관계자는 수매량 감소에 대해 “농가들이 예상외로 자가소비하는 양이 많은 상황이다”며, 작년 복분자 고사와 올해 냉해피해가 고스란히 농협수매량 감소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나마, 25일 오후부터 29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다는 예보와 달리 고창지역은 26일 저녁까지 3.5mm의 비만 내려 아직까지는 복분자 수확에 차질을 빚지는 않은 상황이다. 또 다른 농협 관계자는 “비가 내려 품질을 걱정했지만, 품질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며, “날씨에 따라 수매상황을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A농협 관계자는 농가들에게 “비가 올 때는 물이 빠지는 바구니 등을 이용해 물기를 조금이라도 제거하는 등 품질관리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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