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드림스타트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전개소식이 지난달 28일 군 관계자 및 관내 기관장, 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구 소방서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새롭게 자리한 드림스타트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3억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내부 기능보강사업을 완료하고 1층은 다문화지원센터로, 2층은 드림스타트로 활용한다.
그동안 드림스타트센터는 구 보건소 2층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새마을금고 3층을 임대해 사업을 추진해 왔었다.
다문화지원센터는 2009년 2월 사단법인 참사랑 국제가정센터가 고창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드림스타트는 고창군 직영 사업으로서 2009년 4월부터 고창읍 지역을 시범사업으로 실시해 오다 올 2월 전 면지역으로 확대해 추진해 왔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주여성의 올바른 사회정착과 건전한 가족문화를 형성하여 다문화가정의 모범이 되고 있는 이노마따 나오미(고창읍), 박신홍(고창읍), 흰홍아(대산면), 강하나(심원면), 아니따 유다곡(성송면) 등 5명이 모범 다문화가족 표창을 받았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연화 센터장은 “다문화 가족들을 돌봄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분들이 많다”며 “다문화가족을 돌봄의 대상이 아닌 세계를 뛰어다닐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가정이 되도록 지원자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다문화 가정의 웃음이 세계를 웃게 만들 수 있는 힘이 되도록 하는데는 혼자 힘으로는 안된다”며 참석자들이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수 군수는 개관사를 통해서 “세계화를 이야기하지만 사회는 국지화되었고, 또 한편으론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다문화 가족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면, 지역의 자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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