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소방서(서장 류우종)에서는 지난 12일부터 8월 8일까지 관내 공장 등 물류창고시설 113개소를 대상으로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소방안전점검은 산업시설 화재 대비의 필요성이 제기돼 실시한다고 한다. 화재통계연보(소방방재청)에 의하면 공장 및 창고시설 화재는 전국 3,559건이며 그 피해액은 83,810백만원, 사망 18명, 부상자 203명으로 전체 화재대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화재원인으로는 전기화재가 35%로 가장 높고, 불티, 담뱃불이 뒤를 이었다.
소방서에서는 공장 및 창고시설 화재의 원인을 ‘복잡한 기계시설, 화학약품, 작업방법 및 작업자들의 부주의’로 보고, 현장의 특성상 공장 등 산업시설 화재는 초동조치가 이루지지 못하면 대형화재로 이어지기 쉽다고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요즘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늘어나는 반면 소방시설 사용방법은 물론 화재시 대응요령마저도 잘 모르고 있다”며 “소방시설 및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사항과 더불어 근로자에 대한 화재예방 및 소방시설 사용법 교육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