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고창수박축제(위원장 안찬우)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대산면 구 대성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장에서는 수박 안고 달리기, 수박 많이 먹기 대회, 수박 따기 체험 , 왕수박선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수박축제의 백미는 농가가 출품한 수박 중에서 크기와 당도, 모양이 좋은 ‘왕수박’을 가리는 왕수박선발대회와 비가 와서 더욱 재미난 경기가 된 ‘수박 안고 달리기’(위 사진)였다. 왕수박은 공음면 오만종(49)씨가 출품한 20.1㎏에 당도 12.3브릭스를 기록한 수박이 대상에 뽑혀 경운기를 경품으로 받았다. 또 ▲금상 아산면 박종호(51) ▲은상 대산면 박동환(43) ▲동상 고수면 류광석(58) ▲장려상 대산면 박종우(51) 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수박안고달리기는 비가 오는 와중에도 우비를 입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두가 웃으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마당이 되었다.
수박이 주렁주렁 달린 현장에서 관광객들이 직접 품안에 안기도 힘든 큰 수박을 따는 체험행사 또한 재미와 즐거움을 주었다.
특히 관광객과 주민들이 청정지역 황토에서 재배된 맛좋은 고창수박을 저가에 맛볼 수 있는 수박할인판매전도 인기를 모았다.
이외에도 공개방송과 더불어 진행된 유명연예인 축하공연과 전국수박가요제, 수박을 주제로 한 어린이 사생대회, 각종수박 및 수박조각전시회, 수박 물풍선 터뜨리기, 훌라후프대회. 고창여성난타공연, 7080콘서트, 불꽃쇼 등은 즐거움을 더했다.
한편 군은 2011년도 수박 체험 농장 운영을 위한 ‘고창수박 체험 및 분양’신청을 내년 4월초까지 홈페이지(www.supak.co.kr)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문의 살기좋은 고창만들기팀 560-2600
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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