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정치·행정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관내 A중 학부모들, 학교장 사퇴 요구해
교장, “미안하다. 교육청과 진로문제를 협의하겠다”
유형규 기자 / 입력 : 2010년 07월 19일(월) 17:19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관내 모중학교에서 ‘교장과 특정 교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학부모 임시총회가 열려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지역협의회 및 지역출신 의원 등이 함께 한 가운데 열린 임시총회에서 학부모들은 9가지 사안을 정리한 유인물을 배포하며 “교장이 학생과 교사들의 인격을 모독하는 것은 다반사다. 쉬는 시간 운동장에서 노는 학생들도 혼내고 있다. 또, 교장의 일정에 맞춰 움직이느라 학생들의 자율학습을 지켜보는 일도 없고, 종례도 안 하고 퇴근하는 무책임한 교사에 대해서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총회는 지난 12일 교장이 학생들을 체벌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귀가 찢어진 것이 발단이 되었다. 교장은 상처를 입힌 3명의 학생에게 사과도 없었고, 학부모들의 마음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교육청과 학교 교사들에게 ‘마무리됐다’고 전했다고 한다.(아래 참조) 이 사건을 계기로 학생들이 교장 및 특정 교사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학부모들이 분개한 것이다.

 학생들은 집에서 “교장선생님이 ‘멍청하다, 부모가 잘못 가르쳐 싸가지가 없다, 해도 안 될 것들이다’며 말을 한다. 학생들 앞에서 교사들에게도 소리치고 막말을 하고 있다. 어떤 선생님은 폭언에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고 부모들에게 전했다고 한다.

 부모들은 “학생들의 인격을 존중하고 인성교육을 해야 할 학교장의 태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도서관을 열어두면 책이 분실된다며 도서관도 안 열어주고, 방학 중 예산에 잡혀 있는 학생들 급식비도 지원할 수 없다고 한다”며 “기본적으로 학생들과 교사들을 배려하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특히, 학생수가 많지 않아 전학생을 환영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해당 학부모에게 “공부도 못해서 안된다. 오고 싶으면 2학기에나 오라”며 전학수속을 받는 학생을 거부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교실이 있는 1층 화장실을 학생들이 더럽힌다며 이용하지 못하게 하고, 금연장소인 화장실에서 혼자 흡연하며, 학교 뒷산에 있는 소나무를 동의없이 유출시킨 점도 지적했다.

 한편, 학부모들은 이날 오후 교육장과의 면담에서 “아이들이 교장이 있는 방학은 싫다고 한다. 병가를 내서라도 나오지 않게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한다. 오재영 교육장은 “교장의 잘못은 사실이지만, 인사문제는 교육감 권한으로 교육청에서 처리할 수 없다. 그 외 문제는 최대한 처리하겠다”며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이렇게밖에 조치할 수 없어 미안하다. 교육청 감사도 내보내고, 교사들이 어려움이 없도록 확인하고 조치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지난 18일(일) 전화통화에서 해당학교 교장은 “교육청과 협의해, 진로를 결정하겠다. 학생들 학습 환경을 위해 많이 노력했고, 비용을 아껴 학생들의 수학여행 코스를 별도 비용없이 보낼려고 했었는데 과하게 느꼈나보다”며 “처음 교장으로 나오면서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 내 잘못이다. 다음에는 이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당일 오재영 교육장은 “도에 상황을 보고하고, 교장의향을 물어 인사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 학부형들의 요구가 강하고, 교장도 인사발령을 원했다”며 “융화를 통해 잘 해결되기를 바랬지만, 학부형들과 교장 간 골이 깊어진 채로 인사이동하게 돼 아쉽다”고 전했다.

유형규 기자

유형규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고창군, 일자리 연계형 주택 공모 선정…“신활력산단 200세..
고창 A초등 교사 전원, 교장 갑질 주장..
고창 성송면 석산개발…고창군의 특혜·위법 행정 있었다..
지지부진 ‘노을대교’ 예산증액 가시화..
윤준병 의원, 정읍시의원 해당행위·비위 조사결과 발표..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 들어선다..
위탁업체 노동자 ·노조, “정읍시 생활쓰레기 수거 직영하라”..
고창 맨손어업인들 “어업권을 보장하라”..
영광에 이어 고창 한빛원전 주민공청회도 무산..
이복형 정읍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계 제출..
최신뉴스
이학수 정읍시장, 10월31일 대법원 최종 판결..  
고창군의회, 임종훈 예결위원장·박성만 행감위원장 선출..  
고창군, 일자리 연계형 주택 공모 선정…“신활력산단 20..  
‘고창 문수사 대웅전‘ 국가보물 지정서 전달..  
위탁업체 노동자 ·노조, “정읍시 생활쓰레기 수거 직영하..  
윤준병 의원, 정읍시의원 해당행위·비위 조사결과 발표..  
고창 성송면 석산개발…고창군의 특혜·위법 행정 있었다..  
지지부진 ‘노을대교’ 예산증액 가시화..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 들어선다..  
고창 A초등 교사 전원, 교장 갑질 주장..  
물난리에 회식한 국회의원·도의원·도의회기자단..  
고창 맨손어업인들 “어업권을 보장하라”..  
이복형 정읍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탈당계 제출..  
영광에 이어 고창 한빛원전 주민공청회도 무산..  
더불어민주당, 정읍시의원 해당행위 및 비위의혹 조사 결정..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