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고창의 경우 8월 들어 (6일 기준) 3일(화)을 제외하고 열대야가 지난 5일까지 지속되는 등 무더위가 9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창기상대에 따르면 확장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남서쪽의 따뜻한 바람이 불어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한다. 또, 고창은 7월 한달동안 열대야 현상이 8일간 발생했으며, 8월 들어서는 지난 3일(화)을 제외하고 6일 현재까지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수)부터 발효된 폭염주의보는 주말까지 이어져 무더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 지난 7월 고창의 평균 기온 26.3도에 최고기온 평균은 30.7도, 7월 최고 기온 33.4도(7월 22일)와 연중 최고기온 34.2도(8월 1일)로 30도 이상의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2회 발표됐는데, 6일 현재 발효중인 폭염주의보 외에, 7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발효됐다고 한다.
고창기상대 안혜린 담당자는 “소나기 등 비가 자주 내리고 있지만,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류 자체가 고온다습해 비가 내리는 시간을 제외하면 온도가 많이 내려가진 않는다”며 “이번 폭염 주의보는 주말인 8일(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창군보건소 이현수 보건의는 ▲폭염때 건강관리를 위해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섭취할 것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염분과 미네랄(채소나 과일 등을 통해)을 보충할 것 ▲에어컨 등을 사용하면서 냉방병 등을 주의할 것 ▲일사병 등은 무더운 여름철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농사철 무리하지 않도록 할 것 등을 당부했다.
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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