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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까지 붙어있던 고창골프클러스터 현판이 8월초 없어졌다. |
성송, 대산, 무장 등 지역주민들 초미의 관심사인 고창골프클러스터사업 사무실이 폐쇄되고, 민간직원 구조조정과 군 파견 공무원 복귀 등으로 상황이 전개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수협3층의 고창골프클러스터 추진단(이하 T/F팀) 사무실이 지난 7월말 폐쇄되고, 토지보상 문제 등 지역 내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일반 직원 3명은 ‘권고사직’했다고 한다. 또, 클러스터 팀에 파견되어 있던 군 공무원 4명 중 2명은 지난 2월, 1명은 4월 군으로 복귀했으며, 마지막으로 T/F을 지키고 있던 박성기 계장은 7월 말로 사무실을 정리하고 군으로 복귀했다고 한다.
고창골프클러스터 T/F팀 박성기 계장은 “구체적인 상황은 의회 보고가 이루어진 후 밝혀야 할 사항이다”고 전한 뒤, “G-city(고창골프클러스터) 사업은 도 공모사업이지만, 별도의 정책적 지원은 없는 상황으로, 사업주의 의지에 달려 있다. 사업투자자인 ‘신영 와코루’와, ‘서울 오션 아쿠아리움’은 건설업계의 불황과, PF(프로젝트 파이낸싱: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마무리 되었을 때 돌아올 미래의 현금 흐름과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방식) 진행이 어려워 지금은 투자시기가 아니라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민간추진위원회에는 사업주 측에서 직접 이야기를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오는 24일 의회에 ‘업무보고’ 한 후, 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07년 7월 전라북도 골프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에 공모·유치했고, 골프산업클러스터 T/F팀을 구성했다. 이후 2007년 12월 민간추진위원회(위원장 심재규)가 구성됐고, 사무실이 개설됐으나, 2009년 9월 ‘추가투자자를 모집하겠다’는 주민설명회 이후 사업진행 소식이 없었다.
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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