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고창굿 한마당이 오는 9월 5일 오후 2시 동덕여자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에 열리는 고창굿 한마당은 (사)고창농악보존회가 주최하고 고창군, 고창군의회, 동덕여대, 재경고창군민회·청년회·일사회·여성회와 고창풍물굿 전수생연합에서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고창농악보존회의 문굿을 시작으로 예술마당 살판의 타악퍼포먼스, 금추예술단의 나금추류 설장구, 나금추 명인의 상쇠춤, 전통예술단 혼의 태평무, 고광명 명인의 이영상류 설장구, 진도북놀이연구회의 김길선류 진도설북놀이, 이희완 명창의 경기민요, 고창풍물굿 전수생 연합의 고창판굿 등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명훈 고창농악보존회장은 “우리네 삶의 모습이 희로애락이라면 그 희로애락과 함께 했던 것이 굿이다. 고창굿 한마당을 통해 가슴 아팠던 기억을 훌훌 털고 희망을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고창농악보존회는 故황규언 선생과 풍물굿 1세대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한 활동을 통해 고창의 전통농악가락과 판굿, 문굿, 풍장굿, 매굿 등 여러 굿의 형식과 내용들을 원형 그대로 되살려 놓았으며,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제7-6호)돼 있다.
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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