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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욱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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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고창군 부안면 봉암리 256번지 ●생년월일 : 1960년 3월 30일 ●학력 : 봉암초, 이리남성중, 이리남성고 졸업. 전북대 임학과 2년 중퇴. 전북대 농업개발대학원 수료 ●경력 : 부안농협조합장 2선(전), 부안농협 이사(4년), 녹색산업클러스터 단장 및 청보리(주) 대표이사(전), 봉암초등학교 운영위원장(전), 부안면체육회장(현), 무술생고창군연합회장(현), ●가족 : 부인 김금순 여사와 3남
본인을 소개한다면 부안면 인촌리에서 태어났다. 벼, 복분자, 고추농사도 짓고 소도 기르다 부안농협 이사를 지내고, 부안농협 11대·12대 조합장에 당선됐다. 녹색산업클러스터 단장 및 청보리(주) 대표를 역임하다 다시 소신과 마음을 가다듬고 조합장에 출사표를 냈다.
재임동안 적기시정조치(부실의 소지가 있는 금융기관에 대해 금융당국이 내리는 경영개선 조치) 부안농협을 자산 210억원에서 600억원 규모로 발전시켰다. 보조사업 약 9억을 지원받아 냉동창고, 사이로(벼건조시설)를 만들고 광역방제기를 구입했다. 2004년 유통활성화 농협지정으로 170억(2006년까지 누계액)을 유치했으며, 중앙회에서 무이자 자금 47억원을 유치하기도 했다.
조합장에 출마한 계기는 시골지역에선 농협이 정체성을 어떻게 잡느냐가 농민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 누구를 조합장으로 뽑느냐가 조합원 여러분의 자산과 부안농협의 미래를 좌우한다. 조합장 5년동안 혼신을 다했다. 경영을 맡고 2년만에 정상화했다. 통합농협 못지않게 기반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수입개방의 가속화, 비료, 농약 등 농자재값 인상, 나락값 하락 등으로 농가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때 농협마저 농민을 외면하면 농민은 설 곳이 없다. 농협이 정체성을 잃으면 안 되기 때문에 정체성을 회복시키고자 출마했다. 진정 농민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농협 말이다.
부안농협의 현재 상태를 평가하면 지난해 나락으로 5~6억원 손해를 봤다. 봄에 처분했으면 1억원 정도 손해 봤을 뿐이다. 농협이 손실이 나면 결국 농민에게 피해가 간다. 우리 모두는 현재 나락이 처한 상황을 알고 있다. 방법은 전량수매 해서 적시에 매매해야 한다. 그래서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그것이 조합장의 판단력이다.
상호금융대출이 현재 130억원이다. 내가 조합장일 때는 220억원이었다. 농협이 대출을 해와야 농민이 농협에서 대출을 하는 것이다. 그래야 농민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게 아닌가. 오디는 제한수매 했는데 전량수매 해야 한다. 올해 제한수매도 4000원(킬로그램당)에 했는데, 인접한 부안군에서는 4500원에 수매했다. 이렇게 할 바엔 수매를 안 하느니만 못하다. 수매를 안 하면 직거래라도 할 게 아닌가.
배달서비스도 그렇다. 이것도 내가 시작한 원안이 아니다. 허리굽은 어르신들이 봉지 하나 사러 농협에 나와야 한다. 직원들이 힘들겠지만 모든 물품으로 배달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
핵심적인 공약은 첫째, 농산물 사업을 하려면 필요한 인프라가 있다. 나락은 사이로가 있어야 하고, 복분자·오디·고추는 저온저장시설이 있어야 한다. 조합장으로 있으면서 정부 보조로 냉동창고와 사이로를 지었다. 조합장이 되면 사이로 투입구 시설, 고춧가루 가공공장을 유치하겠다. 또한 농산물 자체로는 부가가치가 낮기 때문에 가공을 해야 한다. 그래야 농민도 살고 농협도 산다. 복분자는 가루공장, 오디는 잼공장을 유치하겠다.
둘째, 작목반을 지속적으로 지원·육성하겠다. 현 조합장은 복분자, 오디 작목반을 해체국면까지 몰고 갔다. 작목반은 농산물 생산을 선도하는 기반이다. 고추, 찰벼, 복분자, 오디, 단호박, 친환경 작목반을 육성해 뿌리가 튼튼한 농협이 되겠다.
셋째. 여성조합원의 지위향상을 위해 이사, 대의원 수를 늘려 농협 경영에 참여시키도록 노력하겠다. 넷째, 조합원에게 이사회, 대의원회의 방청을 허용해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조합원의 민주적 참여를 확대하겠다. 또한 무인헬기 군 보조금 7천만원 교부를 확정짓겠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판로 걱정없이 농사짓게 하는 것이 제 꿈이요 소망이다. 결국 유통이 농협의 힘이고 실력이다. 김광욱이에게 부안농협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더 주신다면 내실있고 알찬 농협, 조합원이 주인되는 꼭 필요한 농협으로 발전시키겠다. 경험과 패기를 바탕으로 웅비하는 농협으로 기필코 탈바꿈시키겠다. 부안농협 이대로 멈출 수 없다.
인터뷰=유형규 기자, 정리=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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