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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부안농협 조합장 기호2번 박영구 후보
“정직한 농협경영자로 평가받겠다”
유형규 기자 / 입력 : 2010년 10월 01일(금) 15:4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박영구 후보

 

●주소 : 고창군 부안면 중흥리 176-2번지
●생년월일 : 1952년 3월 16일
●학력 : 고창부안초, 고창북중, 정읍고 졸업. 전북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경력 : 부안농협조합장(현), 농협대학 명예교수(현), 농민신문사 대의원(현), 고창군의회 4대 군의원(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전), 고창북중학교 운영위원(전)
●가족 : 부인 하경옥 여사와 1남

 

 

 


본인을 소개한다면
 부안면 중흥리에서 태어났다. 2001년까지 농협 임직원으로 23년간 성실하게 일했고, 2002년 4대 군의원에 당선돼 행정사무감사위원장, 예산결산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의정에 임했다.  2006년 조합장(현 김광욱 후보) 중도사퇴로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조합장에 당선돼 경영개선조치를 이행하며 조합을 정상화시켰다. 결국 32년동안 결국 경영을 배웠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이 대외적으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조합장에 출마한 계기는
 부안농협을 사고농협에서 정상화시키고 매년 당기순이익 3억원 이상을 내고 있다. 4년동안 부족한 부분도 분명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2010년도에 농림수산식품부 지정 ‘산지유통전문조직’에 재선정되었다. 농산물 유통혁신의 선도적인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또한 농산물 취급을 높여 농민조합원의 실질적인 소득을 높이고자 한다. 이것이 재선에 출마한 이유고, 부안농협의 믿음직한 경영을 통해 본보기가 되는 경영자로 남고 싶다.  


부안농협의 현재 상태를 평가하면
 쌀값 하락과 쌀 수매로 농민들의 고통이 심각하다. 부안농협은 지난해 12만5000가마를 전부 판매해 여석을 확보했고 올해도 전량 수매할 계획이다.
 우리 농협의 구조는 경제사업이 70%, 신용사업이 30%다. 이런 구조를 가진 농협이 별로 없다. 결국 다른 농협보다 판로를 잘 확보했기 때문에 경제사업량이 늘어난 것이다. 인터넷상점 정기회원이 1만5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복분자, 오디, 단호박 등은 인터넷상점에서 대부분 해소될 정도다.  오디는 인근농협에서 3500원(킬로그램당)에 수매했으나 우리 농협은 4000원에 수매했다. 고추는 일본에 16만달러 수출하는 등 판로를 개척했으며, 18만근 전량 최저가격을 보장해 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핵심적인 공약은

 첫째, 쌀 수매는 올해 유풍알피시(RPC)를 임대해 여석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조합이 소유한 사이로(벼건조시설)는 화력이라서 미질에 영향을 있고 통합알피시가 인수도 안 하는 애물단지가 돼가고 있다. 다른 조합과 연대해 임기내 유풍알피시를 인수해 쌀건조와 여석확보를 해소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또한 고추해썹(HACCP)가공공장을 유치해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 10억원 중 군지원 1억원이 관건인데 반드시 설득하겠다. 

 둘째, 농협 실무경험을 살려 전문경영을 통한 농산물 수매에 전념하겠다. 농산물을 취급하려면 저온창고가 있어야 한다. 현재 360톤의 저장창고가 여석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창고 지으려면 출자금 늘려야 하고, 그것은 농민조합원의 직접적인 부담이 된다. 오디가 먼저 출하된 뒤 복분자가 출하되고, 다음 고추가 출하된다. 판로를 확보하고 제때제때 판매하면 여석은 확보된다. 결국 수매에 전념하기 위해 판로 확보에 전념하겠다.

 셋째, 조합원과 함께 투명경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고 없는 농협을 꼭 만들어 가겠다. 부안농협은 그동안 사고농협으로 지목돼 왔지만 임기동안 그 불안을 일소했다. 넷째, 2010년 ‘산지유통전문조직’에 선정됐다. 특히, 복분자, 오디, 고추, 단호박 등의 취급액을 높여 벼수매 전 조합원 소득증대에 앞장서겠다. 조합원들에게 무이자 자금이나 농자재 무상지원, 보조금 지원을 한층 더 많이 받도록 열심히 뛰겠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조합원의 지지 속에 조합장 직을 맡은 지 벌써 4년이 지나갔다. 돌이켜보면 우리 농협의 각종 사업을 안정 위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주력했던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2007년 조합장에 취임하면서 매년 운영공개를 실시했고,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농협이 되도록 하겠다.

 그동안 임직원도 주인의식을 갖고 열심히 하고, 판매에 너나없이 공격적으로 마케팅해서 지금처럼 성장해 왔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우리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하나로 뭉쳐 앞을 보고 함께 나아간다면 올해의 어려움을 극복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박영구가 새로운 각오로 부안농협을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 영광스럽게 재선이 되면 조합원 여러분과 함께 투명한 농협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구차한 변명은 하지 않겠다. 부안농협이 합병되지 않고 새농촌 새농협 건설에 박영구가 앞장서겠다.

인터뷰=유형규 기자, 정리=김동훈 기자

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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