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창군성봉회(회장 심재규)가 농협문화복지재단(이사장 최원병)에서 실시한 ‘제5회 농협문화복지대상’의 복지부문 우수상을 지난 5일(화) 수상했다.
전통 농촌문화 계승과 농촌 지역사회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농협문화복지대상은 농촌문화, 농촌복지, 농업발전, 효행 등 4개 부분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는 농협중앙회 고창군지부 양주용지부장, 대성농협 이동현 조합장과 (사)고창군성봉회(이하 성봉회)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중 농촌복지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성봉회에게는 우수상 상패와 2천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됐다.
이날 우수상을 수상한 심재규 성봉회 회장은 “이번 상은 여러 가지로 큰 의미가 있다. 우선 상패와 상금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이번 수상으로 성봉회의 활동이 널리 알려짐에 따라, 지역에서 성봉회의 활동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점은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싶은데, 젊은층의 참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고 밝힌 뒤 “성봉회가 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 농협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성봉회는 2007년 10월 29일 창립해 성송면지역 34개 마을에서 어르신 68명을 매년 선정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차량을 운행하며 식사를 제공해오고 있다. 현재 성봉회원은 118명으로 24명의 남성회원이 차량을 운행하고 여성회원 84명이 취사를 맡고, 10명은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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