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단결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제12회 고창군 농업인의 날’ 행사가 지난 11일 고창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농업인단체고창군협의회(회장 류제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관내 농업인 및 가족들 3000여명이 참석할 정도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각 기관단체장들도 자리에 참석해 행사를 격려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농업의 회생 기원제가 진행되고, 농업인의 한마음을 담은 결의문이 채택되기도 했으며, 벼품종별 전시와 시식회 및 읍면요리경연대회, 체육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됐다.
이날 류제준 회장은 “농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WTO, FTA 무역협상이 우리에게 다가와 있다. 농업인 모두가 먼저 하나되어 당면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힘을 모아야 한다. 오늘 이 행사를 통해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농업에 대한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면서, 농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고창군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의 권리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장 내에는 20여점의 고품질 고창쌀로 지은 쌀밥시식회는 고창쌀의 품질과 밥맛을 상호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향토음식경연에서 고창의 자랑거리인 복분자와 풍천장어 등을 이용한 특색 있는 음식들이 전시되어 행사장을 찾은 많은 농업인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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