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창농악보존회(회장 이명훈)에서 작년 “고창농악” 발간에 이어, 이달 초 “고창의 마을굿”, “고창농악을 지켜온 사람들의 삶과 예술세계” 2권의 책을 동시에 출간했다.
이 책의 발간으로 고창의 소리, 가락, 몸짓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활자와 사진을 통해 후대에까지 그 가치를 전할 수 있게 되었다.
고창군의 후원으로 발간된 이 책은 고창농악 젊은 제자들이 1998년 현장조사를 시작한 이래, 2005년부터 6년여 동안의 집필 끝에 출간되었다고 한다.
2권의 책은 고창군 22개 마을에서 연행되어온 마을굿과 고창농악을 이어온 명인들과 원로선생님들 12명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생생한 이야기 형식으로 기록해 현장감을 주고 있다. 또한 고창농악 문굿, 도둑잽이굿, 풍장굿 재현과정을 생생하게 싣고 있기도 하다.
이명훈 회장(고창농악보존회)은 “고창농악을 집대성하기 위해 기획했던 총3권의 책이 드디어 완간되었다. 고창농악을 오늘날까지 이어주고,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신 원로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윤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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