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33·30주년을 맞아 영선중·고 총동문회가 지난 7일 모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영선중·고의 총동문회는 매년 중33·고 30주년을 맞는 졸업기수들이 주관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중33회·고10회(회장 박현구) 졸업생들이 행사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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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원 총동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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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념식에는 중33회·고10회 졸업생들의 학창시절 교사였던 김동식, 김혜숙, 이숙자 선생도 자리를 함께 했으며, 졸업생들은 당시 은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을 전달했다. 또 주관기수인 중30·고10회 기수동문회에서 중·고에 총400만원의 장학기금을, 총동문회에 총400만원의 동문회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주관기수 박현구 회장이 별도로 중·고에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강봉원 총동문회장(왼쪽 사진)은 “뿌리 없는 나무 없듯, 기수들의 많은 참여로 뿌리가 튼튼한 총동문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이제부터는 뒤를 돌아볼 줄 아는 여유를 갖고, 오늘 하루 웃음과 추억을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관기수인 중30·고10회 기수동문의 박현구 회장은 “가득차면 비워주고 다시 채워줄 수 있는, 좋은 이야기가 가득한 즐거운 동문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석원 이사장은 “30년전에 비해 학교가 많이 변화·발전했고, 후배들의 노력으로 이제는 여자유도의 메카로서 유명한 학교가 됐다. 동문들도 자부심을 갖고 항상 자랑스러운 영선인상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후 기수별 체육대회와 선후배 만남 및 대화 등을 통해 선·후배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며 돈독한 동문애를 다졌다.
한편 행사 전날인 지난 6일에는 그랜드호텔 연회장에서 영선중·고를 졸업한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영선인의 밤’을 갖기도 했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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