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전 장관이 고창군애향운동본부로부터 ‘제2회 고창군애향대상’을 수상했다. 고창군애향운동본부(본부장 조병채)는 지난 12일 동리국악당에서 진행된 회원정기총회에서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애향대상을 수여했으며, 많은 회원 및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해 정운천 전 장관의 수상을 축하했다.
조병채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진정한 애향운동은 작은일 하나라도 소리 없이 실천하는데 있다”고 말하며, “우리고장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과 이웃상가와 공익시설들을 이용해 주고 지역 인재를 키우는데 앞장서 헌신하자”고 전했다. 정운천 전 장관은 수상소감에서 “고향에서 애향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57년 인생에 있어 가장 감격스럽다”며, “고향을 위해 한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이렇게 상을 주는 것은 고향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사랑하라는 의미로 알겠다”고 밝혔으며, 20여 분간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에 애향대상을 수상한 정 전 장관은 부안면 출신으로 새로운 농법도입에 열의를 보여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되었고, 그동안 농업분야 공로를 인정받아 참여정부 초대 농림식품부장관에 임명되었다. 특히 고창농업의 선진화를 위하여 복분자클러스터 조성사업, 복분자연구소 건립, 농어촌뉴타운 조성, (주)황토배기유통회사 육성 등 농업관련 예산확보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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