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수) 저녁7시 국악의 요람 동리국악당에서 국악 꿈나무와 일반 국악 동호인 등 90명의 연수생들이 국악교실에서 1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유치원생부터 학생, 교사, 주부,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 이날 발표회에서는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를 비롯하여 창작곡, 태평무, 대금산조, 판굿 등 다양한 장르를 공연하여 호평을 받았다.
군은 가람 이병기 선생이 서울대 강단에서 ‘한국이 낳은 동양의 세익스피어’라 극찬한 동리 신재효선생의 얼이 살아 숨쉬는 고장으로 판소리의 성지인 고창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악의 맥을 잇기 위해 현재 판소리, 가야금, 고법, 대금, 한국무용, 농악 등 6개 반의 국악교실을 운영중이다. 월 20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일반 연수생들이 몸소 체험하고 참여함으로써 자칫 전문 국악인들만의 무대라 여길 수 있는 국악공연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고, 국악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동리국악교실 연수생 발표회는 매년 연말 즈음하여 연수생들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유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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