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가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흥덕농협 농가주부모임 흥덕농협(조합장 백영종) 본점 농가주부모임(회장 양인옥)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김장김치 500여포기를 담궈 관내 각 마을 경로당 및 독거노인 등 41세대에 전달했다.
양인옥 회장은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마을회관에 모여 식사하시는 어르신들과 경제적으로 어려워 김장준비를 못하는 독거노인들이 많다. 이번 김장나눔으로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농가주부모임은 자체봉사활동으로 분기마다 염색, 이발 등 이·미용봉사도 펼치고 있다. 같은 날, 성내지점의 30여명으로 구성된 농가주부모임(회장 박경년)은 성내농협광장에서 농협관계자들과 함께 1000여포기의 배추를 정성껏 김장해 어려운 면내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50세대에 한통씩 전달했다.
박경년 회장은 “정성껏 담은 김치를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 또한 내일처럼 열심히 동참해준 회원들에게 너무 고맙고, 오히려 이런 나눔봉사를 할 수 있게 해준 어르신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해리농협 농가주부모임 해리농협(조합장 김재찬) 농가주부모임(회장 이복순)에서도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40여명의 회원들이 해리중학교 옆 농협구판장에서 800포기의 김장김치를 절이고 버무려, 면내 경로당 취약농가 등 저소득층 등 150 가구에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복순 회장은 “전날 천둥치고 비가 와서 김장을 못할까봐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다음날 날이 좋아지고 회원들이 적극 참여해줘서 김장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하며, “남을 돕는 다는 생각보단 오히려 회원들이 단합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대성농협 농가주부모임 대성농협 농가 주부모임이 지난 1일 인근 독거노인 및 다문화가정 등 총 50세대에게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번 김장김치 나눔행사는 35명의 대성농협(조합장 이동현) 농가주부모임(회장 권혜영) 회원들이 400여포기의 배추를 김장해 경제적 부담으로 겨울철 김장을 못하는 어려운 세대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을 펼친 것으로, 7년째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대성농협 농가주부모임 권혜영 회장은 "우리 주변에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일손이 없어서 김장하지 못하는 가정이 많고, 우리 여성들이 정성껏 담근 김장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만 보탬이 됐으며 좋겠다"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가정에 김장을 나눌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선운산농협 공음지점 농가주부모임 선운산농협(조합장 오양환) 공음지점 농가주부모임(회장 김용자)은 지난 1일 53명의 회원들이 배추 600포기를 김장해 면내 노인정 회관 독거노인 취약농가 등 총 48개소에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김용자 회장은 "농가주부회원들과 선운산농협의 협조로 어렵지 않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바란다"며 마음을 전했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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